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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전 시대…삼성·LG, 스마트홈 준비 '척척'

  • 송고 2017.08.10 14:30 | 수정 2017.08.10 14:5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 빅스비 적용한 음성인식 인터페이스 구축

LG, 인공지능 휘센 듀얼 스페셜 에어컨 신제품 출시

국내 가전 시장에 인공지능(AI) 접목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 업계가 올해를 스마트홈 시대 원년으로 선포,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이는 등 가전제품 전체에 AI 기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10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자체 개발한 자연어 인식 AI '빅스비(Bixby)'를 적용한 음성인식 인터페이스 구축을, LG전자는 전 가전에 무선랜(Wi-fi), 음성인식 스피커 스마트씽큐 허브 2.0 등을 적용해 스마트홈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자체 기술을 앞세워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음성인식 가전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냉장고 '패밀리허브 2.0'이다. 신제품 패밀리허브는 음성 인식이 특징이다. 요리를 하는 주방에선 손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힘든 점을 감안했다. 냉장고 문에 장착한 디스플레이를 터치할 필요 없이 사용성을 개선했다.

음성 인식으로 인터넷 검색, 쇼핑, 일정관리, 라디오 실행이 가능하다. 냉장고에서 800여개 레시피도 음성으로 검색할 수 있다. 요리를 고르면 냉장고가 레시피를 읽어준다. 소비자는 이를 들으면서 요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QLED TV에도 사용자의 선호채널 등을 스스로 판단하는 스마트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내달 1일 열릴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에서도 88인치 QLED TV를 메인으로 꾸미고 인공지능이 탑재된 가전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 측은 2020년까지 모든 가전에 AI 서비스를 넣을 예정이다. 서비스 개발에 제약이 있는 협업 대신 자체 기술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LG전자는 모든 가전에 무선랜(Wifi)을 탑재한다는 계획 아래 스마트홈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 대형가전부터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까지 와이파이 지원과 함께 사용자의 언어를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LG전자는 자연어 처리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모두 탑재한 '인공지능' 휘센 듀얼 스페셜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올해 1월 업계 최초로 공간을 학습하는 인공지능 휘센 듀얼 에어컨 시리즈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사용자의 언어를 학습하는 신제품을 내놓은 것.

신제품인 인공지능 휘센 듀얼 스페셜 에어컨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음성 인식 및 합성, 자연어 처리 기술, 딥 러닝 기술 등을 탑재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 언어를 스스로 배워가며 최적화할 수 있다.

신제품은 LG전자가 수십 년간 축적해온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실제 음성을 비교·분석해 사용자 말의 정확한 맥락을 파악한다.

또 이 제품은 LG전자의 딥러닝 기술인 '딥씽큐(DeepThinQTM)'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언어 사용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제품 사용기간이 길수록 음성인식률이 더 높아진다. 사용자는 3미터(m) 떨어진 곳에서도 리모컨 없이 음성만으로 에어컨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공지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기업들 마다 우수한 기술을 앞세워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며 "딥러닝을 기반으로 하는 AI의 지능을 높여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가능케 할 빅데이터의 활용 능력이 좌우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는 올해 인공지능 가전 출시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며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내비건트리서치(Navigant Reserch)에 의하면 세계 스마트 융합 가전 시장 규모가 올해 145억9700만달러(16조56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후에도 시장 규모는 더욱 커져 2020년에는 340억달러(38조59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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