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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백화점과 손 잡는 카드업계...전용카드 내세워 고객유치戰

현대백화점, KB국민카드와 전용카드 개발 첫 출시
롯데·신세계도 대형유통업계 공략…"큰 손 고객 유치 및 확보 쉬워"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등록 : 2017-08-11 11:17

▲ 카드사들이 국내 3대 백화점과 손을 잡고 백화점 특화카드를 출시하고 있다.ⓒ연합뉴스
카드사들이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3대 백화점과 손을 잡고 백화점 특화카드를 출시하고 있다. 통상 우량고객으로 분류되는 백화점 이용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KB국민카드와 최근 카드 이용금액의 최대 2%까지 현대백화점그룹 포인트로 적립되는 'H포인트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 H포인트는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한섬 등 현대백화점그룹 산하의 유통채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그룹 멤버십 포인트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조건과 적립 한도 제한 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5%가 적립되고 현대백화점 등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에서는 1%가 추가 적립된다. 계열사별 자체 포인트 적립분을 포함하면 이용금액의 최대 2%를 포인트로 쌓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도 각각 지난 4월과 지난해 말 할인 혜택을 내세운 '신세계 신한카드'와 '롯데백화점 롯데카드'를 선보인 바 있다.

신세계 신한카드는 소비 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카드는 기본 할인에 추가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일반형, 백화점 이용금액에 따라 항공사 마일리지로 적립되는 마일리지 카드, 체크카드 등 총 3가지 카드로 출시됐다.

이 카드는 출시 1개월여 만에 총 10만장 발급을 돌파했다. 신세계백화점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의 소비 패턴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혜택으로 카드 서비스를 구성했다는 점이 인기비결이라는 분석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유통업체 제휴카드가 단기간에 발급 10만좌를 달성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롯데카드는 폭넓은 추가 할인이 강점이다. 이 카드는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15% 추가 할인되기 때문에 신세계 신한카드 일반형보다 혜택이 쏠쏠한 편이다. 신세계 신한카드 일반형은 △50만원 이상 1만원 △100만원 이상 2만원 △150만원 이상 3만원 할인되는 반면 롯데백화점 롯데카드는 △50만원 이상 3만원 △100만원 이상 5만원 △200만원 이상 10만원까지 할인된다.

국내 카드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카드사들은 이 같은 특화카드를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백화점 고객의 경우 카드 이용금액이 많은 만큼 카드사들이 고객 유치에 힘을 쓴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백화점들은 특화카드 출시를 통해 고객 확보는 물론 빅데이터 확보 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