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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지원받으면 100만TEU 선사 자신있다"

  • 송고 2017.08.11 17:45 | 수정 2017.08.11 18:28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산업은행 10조 지원요청 부인했지만 기회 주어졌을 때 위한 계획 준비 중

2M과 협력강화 위한 내달 협상 진행…"3분기 및 하반기는 긍정적"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현대상선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현대상선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11일 서울 연지동 현대상선 본사에서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100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국적선사 육성 초점은 현대상선"이라며 "신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이뤄지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5월 글로벌 경영 컨설팅회사 AT커니(AT Kearney)의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5년간 9조9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해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현대상선은 100만TEU 선사로 크기 위해서는 대형선박 40척이 필요하고 여기에는 5조5000억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이에 걸맞는 컨테이너박스 확보를 위해 3조30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사장은 "비용 뿐만 아니라 영업에서도 경쟁력을 많이 회복했다"며 "기회가 주어지면 현대상선이 새로운 강자로 등장할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산업은행 지원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고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에 대해 점검하는 단계"라며 "정부의 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충실하게 이뤄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유 사장은 신조 발주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2020년 환경규제로 새로운 선박 등장에 대한 기회가 주어졌다"며 "비효율적인 선박들은 빠른 시일 내에 사라지는 환경이다. (신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상식 컨테이너기획본부장 상무도 "신조는 2020년에 인도받는 게 목표다. 이때 신조하면 환경규제를 충족하고 얼라이언스 재편 시점이기 때문에 두가지를 같이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지난 4월 2M과 맺은 전략적 협력에 대해서도 3년 후 협력기간이 끝나는 만큼 다각도로 대응방안을 고민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2M과의 협력이 계속 이어지고 확대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며 "우리 나름대로 성장계획을 가지고 설득해서 2M 성장계획과 하모니를 이뤄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다음달 2M과 케파 및 선박, 서비스운영 등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한다"며 "2M에서 미주서안의 경우 선복을 더 달라고 한다. 2020년 3월 이후 계약 갱신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라이언스를 위해서는 100만TEU 위치가 확보돼야 하기 때문에 협력확대를 원하고 있다"며 "다만 2M만 바라볼 순 없기 때문에 다른 얼라이언스 옵션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8일 출범한 한국해운연합(KSP) 관련해 현대상선은 국적 원양선사로서 중소선사와의 상생을 강조했다.

유 사장은 "지금의 화두는 서로 간의 상생이다. 상생을 하려면 양보해야 한다"며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현대상선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인트라아시아 쪽에서 마찰이 있지만 큰 뜻에서 양보하겠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KSP에 적극 참여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진행하고 있다"며 "HMM+K2'는 변동 없다. 이를 근간으로 KSP와 함께 협력을 확대하는 전략을 꾸려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3분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김정범 컨테이너총괄 전무는 "3분기에는 운임측면에서 성수기 효과로 인해 일부 성장할 것이다"며 "미국은 물론 유럽의 GDP 성장률이 견조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는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유 사장은 "올해 5월 달까지 고용선 선박 10척 정도가 반선되는 등 내년 1월까지 반선이 완료된다"며 "고용선 선박의 반선이 시작돼 굉장히 고무적이다. 현대상선 경쟁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상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2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62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419억원으로 22.1%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173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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