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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섬유·화학제품 생산하면서 친환경까지 일석이조"

폐 페트병 활용하고, 이산화탄소 배출 줄이고
의류 원단·방탄헬멧부터 수소차충전소까지 친환경 포트폴리오 강화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7-08-13 06:00

▲ 효성의 라이오셀 타이어코드. [사진=효성]
미세먼지·이상 기후 현상 등이 전 세계 곳곳에서 감지됨에 따라 친환경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 효성은 섬유·화학기업으로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만큼 친환경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을 모색하고 있다.

13일 효성에 따르면 효성은 재활용·저탄소·무독성원료·미래에너지에 집중해 적극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효성은 버려지는 폐 페트병의 유용성분을 추출해 친환경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Regen)'을 만들고 있다. 리젠은 친환경 인증 전문기관인 네덜란드 컨트롤 유니언사의 GRS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폴리에스터 재활용 섬유 부분에서 세계 최초로 획득한 것이다.

버려지는 석유화학제품을 재활용한 '마이판 리젠(Mipan Regen)'도 이목을 끈다. 석유화학 원료의 소비를 줄여 자원을 보존하고, 에너지 소비를 감소하면서도 기존의 나일론 품질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에도 효성의 관심은 집중되고 있다. 효성의 제품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제품은 탄소섬유 브랜드인 '탄섬(TANSOME®)'이다. 철보다 4배 더 가벼운데 강도는 10배 이상 강해 자동차 경량화 핵심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탄소섬유는 천연가스(CNG)의 고압용기에도 사용돼 친환경 대체에너지인 CNG 시장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creora®) 라인업 중 크레오라 에코 소프트(creora® eco-soft)는 일반 스판덱스보다 약 15~20℃ 낮은 온도에서 열 세팅이 가능해 에너지 사용을 절감을 통해 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를 얻고 있다.

효성은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를 활용해 미래 산업용 신소재인 폴리케톤도 개발했다. 고 내충격성, 고 내화학성, 고 내마모성, 포름알데히드 무검출 등의 특징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

아울러 난연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뛰어난 난연성을 지니고 철보다 5배 더 강력한 아라미드 섬유도 개발했다. 효성의 알켁스(ALKEXⓇ)는 한국군 방탄헬멧에도 사용되고 있다.

효성은 타이어의 내구성과 주행성,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들어가는 섬유 재질의 보강재인 타이어코드 제품에서도 친환경성을 고민했다. 기존 레이온 타이어코드는 황산을 사용해 펄프를 용해한 후 제조해왔다. 효성이 개발한 라이오셀 타이어코드는 목재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를 원료로 사용해 제조공정에서 발생했던 유해물질을 줄여 대기오염이나 수질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또 기존 타이어 제품의 합성고무에 들어가는 코발트는 자동차 주행 시 수분에 용해돼 수생식물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효성은 스틸코드에 코발트 성분을 미리 코팅하는 코발트-프리 타이어용 스틸코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 효성이 공급한 700바급 수소 충전시스템을 보유한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수소충전소. [사진=효성]
효성은 최근 탈원전·탈석탄 에너지 기조에 따라 새로운 미래 에너지 준비에도 앞장서고 있다. 효성은 전국에 천연가스(CNG) 충전설비를 약 200기를 공급했으며, 탄소섬유로 CNG 고압용기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또 전기차보다 한 차원 더 친환경적인 수소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효성은 수소충전소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서울에 최초로 700바 수소충전소를 완공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효성은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보급을 통해 전력의 효율적인 관리를 돕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 친환경 제품의 개발·생산을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