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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영향 컸다"…오리온, 상반기 영업익 64.2% 감소

  • 송고 2017.08.14 18:16 | 수정 2017.08.14 18:16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매출액 8818억, 영업이익 525억 기록…中 법인 매출 역신장

해외시장 고성장세 베트남, '투니스' 시장점유율 첫 1위 등극

ⓒ오리온

ⓒ오리온

오리온그룹은 올해 상반기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의 합산 기준 매출액(8818억원)과 영업이익(525억원)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3.8%, 영업이익은 64.2%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중국의 사드 사태 영향이 주효했다. 중국 법인은 3월부터 발생한 사드 사태의 여파로 현지화 기준 37.3%의 매출이 역신장했다. 지난해 상반기 6504억원이던 중국제과법인 매출은 올해 3764억원으로 2740억원 감소했다.

다만 시장에 남아있는 유통재고를 조기에 해소하는 등 발빠른 대응으로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1.1%포인트 소폭 하락하는데 그쳐 손실 폭을 최소화했다. 6월 말 기준으로 시장재고는 거의 정상화 됐고, 현재 중국 법인 매출도 전년 대비 약 90% 수준까지 회복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면 한국법인과 베트남 및 러시아 등 해외시장 실적은 호조를 보였다.

한국 법인은 상반기 최고의 히트상품 '꼬북칩'을 포함한 스낵류의 성장과 계절 한정판 제품들의 성공을 바탕으로 성장세로 돌아섰다. 지난 3월 출시한 신제품 꼬북칩은 출시 4개월 만에 1100만 봉지가 팔렸다. 오징어땅콩도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이천공장 화재 여파를 극복했다.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 받고 있는 베트남 법인은 현지화 기준 15.1% 성장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베트남 내 편의점 및 체인스토어가 급성장하는데 발맞춰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초코파이 등 핵심 제품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다.

특히 투니스는 지난 상반기 매출이 72% 성장하면서 오리온 제품 중 최초로 현지 스낵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러시아 법인은 연일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초코파이'의 활약에 힘입어 현지화 기준 13.9%(한화 기준 35.3%) 성장했다. 상반기 '프리즌' 등을 개봉한 쇼박스도 하반기에는 올해 최고 흥행작인 '택시운전사'를 비롯 '살인자의 기억법' 등 기대작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어서 수익성 전망이 매우 밝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는 사드 여파로 인한 중국 법인의 일시적 부진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의 감소가 불가피했지만, 중국에서 20년 넘게 다져온 브랜드파워와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중국 법인의 매출을 정상화하고, 한국, 베트남, 러시아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미래성장 동력인 신수종 사업의 성공적 기반을 착실히 다져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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