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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우리기업, 일본 소비시장 '큰 손' 뉴 시니어 잡아라"

  • 송고 2017.08.15 11:00 | 수정 2017.08.15 09:34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뉴 시니어' 1150조원 규모 일본 시니어 시장 형성

시니어 타겟 식품 및 로봇부품 수출 유망

우리기업에 있어 일본 시니어 시장이 미래의 고령화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기회의 시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KOTRA는 일본 시니어 비즈니스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일본 시니어 시장 현황 및 진출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본의 시니어 시장은 2014년 기준 115조 엔(약 1150조원) 규모로 5년새 16.2%로 빠르게 성장했다. 또 2016년 일본의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26.6%인 3396만 명에 도달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65.6%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최근 일본의 고령자 인구는 기존 부양의 대상에서 새로운 소비의 주체로 부상하며 일본 전체 소비시장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자 중 71.5% 이상이 경제적인 여유가 있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수명도 72.7세까지 늘어나면서 다른 연령대 대비 고저축·저부채 상태의 액티브 시니어 즉, 부양의 대상이 아닌 소비 주도층으로서 인생 2막을 즐기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러한 시니어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을 4가지로 △가치 지향형 소비 △탈(脫 )시니어 소비 △건강 지향형 소비 △편리 지향형 소비로 나눠볼 수 있다.

특히 제품·서비스의 가격보다는 가치를 중시하고 젊은 세대의 유행에 뒤처지지 않으려 하는 점이 눈에 띈다. 이 때문에 최근 일본에서는 호화 패키지여행이 인기를 끌고 시니어용 색조 화장품이 출시되기도 했다.

이들은 또한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려 안티에이징을 추구하고, 편의점·온라인쇼핑몰 등 구매가 편리한 창구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코트라는 일본 시니어 비즈니스 분야 중 우리기업 진출에 가장 유망한 분야를 식품 분야로 꼽았다.

기동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시니어 소비자들은 보관 및 섭취가 용이토록 소량으로 포장해 판매하는 제품을 선호한다. 또 2016년에 316.7%의 성장을 이뤄냈다.

앞으로도 매년 13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간병로봇 시장의 경우 핵심 부품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서비스 분야의 경우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관련 협회 및 단체에 가입해야 일본 내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가능해 진입장벽이 높다. 또 IT 솔루션의 경우도 일본 알뜰 스마트폰(MVNO)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하는 등의 방식으로 현지 협력사와 제휴해 소비시장에 침투하는 것이 안전하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일본의 고령자들이 소비시장의 주체로 부상했고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시장이 형성돼 이미 일본기업들은 타깃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기업도 일본 시니어시장의 4대 소비패턴인 가치·유행·건강·편리에 대한 세심한 사전준비와 함께 일본시장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글로벌 시니어 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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