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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은 문재인 정부…'희비교차'한 증권업계

  • 송고 2017.08.16 11:11 | 수정 2017.08.16 11:12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문정부 출범후 '허니문랠리'…증권업종 지수 8% 상승

대주주 과세범위 확대·파생 양도소득세 강화 등 우려

의도적 부양책보다 실물경기 발전에 따른 성장 '주목'

문재인 정부가 17일 새정부 출범 100일을 맞는다. 지난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부가 17일 새정부 출범 100일을 맞는다. 지난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부가 출범 100일을 앞두고 있다. 증권업계는 '허니문 랠리'에 이은 호황기를 누리는 한편 일부 규제 강화 등으로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7일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째 되는 날이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세법개정안 등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밝힌 가운데 증권업계는 기대와 실망이 엇갈렸다.

우선 문 정부 시대가 열린 이후 증시가 호황기를 맞으면서 증권주가 덩달아 수혜를 봤다. 증시 호황이 증권사 수익을 높여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탓이다.

상장 증권사의 주가 지수를 엮은 증권업종 지수는 문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4일까지 약 8.3%가량 올랐다. 1902.23이던 지수가 2061.04까지 상승했다.

증권사 2분기 실적도 양호했다. 지난해 합병을 완료한 자기자본 1위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는 2분기 영업이익 17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나 성장했다. 합병 시너지(상승효과)가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

출범 후 코스피는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출범 첫 날인 지난 5월 10일 2270.12이었던 코스피는 7월 24일엔 2451.53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설 것이란 증권가 예측도 힘을 얻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문 정부가 발표한 정책 중 증권업 성장에 제약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 포함돼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세법개정안을 보면 대주주의 과세 범위가 3억원 이상인 경우 세율 20%에서 30%로 확대됐다. 또 파생상품 양도 소득세율이 기존 5%에서 10%로 강화됐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경우 비과세한도를 기존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 적용했지만 증권업계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앞서 자본시장 관련 정책들에 크게 비중을 두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증권업계 기대치가 다소 낮아진 상태라는 주장도 나온다. 금융정책 자체를 실물 경기에 대한 보조적 지원 산업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각종 정책들이 증권업종에 크게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여지는 크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아울러 정부의 의도적 부양책보다는 실물경기 발전에 따른 자연스런 성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현재 정부가 금융시장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보다는 실물경기에 적절히 자금을 공급하는 보조적 역할로 보고 있어 시장에 적극적으로 도움이 될 정책이 사실 많지 않다"며 "의도적 부양책에 의한 성장보다 실물경기 발전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증권업이 성장하는 게 합리적인 방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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