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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선가격 상승세"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VLCC 폐선 나서나

  • 송고 2017.08.16 20:36 | 수정 2017.08.16 20:36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선령 20년 넘은 '마란 라리아호' 폐선조선소에 매각

유조선 LDT당 400달러↑…폐선량 증가 발주로 이어질지 '주목'

안젤리쿠시스가 폐선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마란 라리아(Maran Lyra)호' 전경.ⓒ마란탱커스

안젤리쿠시스가 폐선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마란 라리아(Maran Lyra)호' 전경.ⓒ마란탱커스

그리스 선주인 존 안젤리쿠시스(John Angelicoussis)가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폐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폐선시장의 유조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선령 20년 이상 유조선을 시작으로 폐선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폐선량 증가가 신규 발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안젤리쿠시스그룹의 유조선 계열사인 마란탱커스(Maran Tankers)는 28만6000DWT급 VLCC '마란 라리아(Maran Lyra, 1995년 건조)호'를 폐선했다.

공개되지 않았지만 선박 중개기관과 현지 업계 관계자는 "폐선가격은 LDT(선박 해체를 위해 지급하는 선가단위)당 400달러, 1600만 달러에 거래가 이뤄졌다"고 전하며 이 선박은 자국 폐선조선소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유조선의 최근 폐선가격이 400달러 이상 상승하면서 안젤리쿠시스는 지난 2013년 '마란 타우러스(Maran Taurus)호'를 파키스탄 폐선조선소에 매각한 이후 4년 만에 선박 폐선에 나섰으며 조선소들의 노후 선박들에 대한 폐선활동도 다시 활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노후 선박에 대한 특별 조사활동이 예정된 안젤리쿠시스가 선령 10년 전후 선박들에 대해 폐선에 나설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보통 선령 20년 전후 선박들에 대해 폐선에 나서는 조선소들이 대부분이지만 유조선 폐선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클락슨에 따르면 안젤리쿠시스는 마란 라리아 이외 선량 20년 이상(1990년대 건조) VLCC 1척과 2000년 전후 건조된 VLCC 8척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그리스 폴렘브로스(Polembros)는 1999년 건조된 31만4000DWT급 VLCC 1척을 매각했으며 이란 NITC(National Iranian Tanker Co)는 2000년 건조된 30만2000DWT급 VLCC 2척을 폐선조선소로 보냈다.

패디 로저스(Paddy Rodgers) 유로 나브(Euronav) CEO는 "올해 상반기 VLCC 3척을 폐선했다"며 이는 지난 4~5년간 유조선 폐선시장의 상황과는 확연히 다른 상황이 연출된 결과라고 말했다.

현지업계 관계자는 "유조선 폐선가격 상승세로 폐선시장이 가열되기 시작했다"고 전하면서 이같은 상황이 선박 발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안젤리쿠시스는 올해 들어 총 7척의 VLCC를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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