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색가전업체 유일 아마존재팬 입점…현지특화 소형제품 주력 판매
동부대우전자가 일본 유통망 공략에 나선다.
17일 동부대우전자에 따르면 아마존 재팬, 라쿠텐, 요도바시 카메라 등 일본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브랜드 입점을 마치고 판매에 돌입했다.
아마존 재팬은 지난해 매출 1조엔을 돌파한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이다. 라쿠덴은 아마존 재팬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일본 토종 인터넷 쇼핑몰이다.
동부대우전자는 레트로 디자인을 강조한 ‘더 클래식’ 냉장고, 전자레인지, 4.6kg 전자동 세탁기 등 차별화된 소형 제품을 중심으로 일본 온라인 유통망을 공략할 계획이다.
동부대우전자는 비쿠카메라, 고지마, 케이즈 등 일본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제품을 판매중이다. 앞서 작년 말부터 ‘야마다전기 아웃렛’ 입점한 바 있다.
동부대우전자가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시장 강화에 나선 배경은 일본 온라인 시장이 매년 10% 가까이 급성장하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중심으로 펼쳐왔던 영업 정책으로 인한 고객과 브랜드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온라인에 익숙한 20~30대 젊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함이다.
강재훈 동부대우전자 일본지사장은 "난공불락으로 평가되는 일본 가전시장에서 현지특화 소형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다양한 유통채널로 공급처를 넓혀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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