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 10.7%, 다시다 9% 인상…"원재료비 상승 비용 반영된 것"
주요 농산물 가격이 전방위적으로 오르는 등 식탁물가가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조미료 가격도 인상됐다.
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지난 5월 500g짜리 '미원' 제품 가격을 대형마트 기준 9350원에서 1만350원으로 10.7% 인상했다. 2012년 3.9% 올린 이후 5년 만이다.
감칠맛미원, 발효미원 등 각 제품별로 인상폭은 상이하며, 평균 가격 인상률은 7%다.
대상 관계자는 "원자재, 포장재, 인건비 인상 비용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CJ제일제당도 지난 2월 말 '다시다' 가격을 기습적으로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품별로 5~9%가량 올렸으며, 인상 요인은 원재료 가격 상승을 들었다.
이에 따라 다시다 대표 제품인 쇠고기 다시다 100g짜리가 대형마트 기준으로 1980원에서 5% 올라 207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2014년 평균 8.3% 가격 인상 이후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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