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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트-하버드공대, '다문화 공학 인턴십' 시작

  • 송고 2017.08.17 17:32 | 수정 2017.08.17 17:32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정무영 총장, 16일 하버드대 방문해 MOU 체결식 개최

"한·중·미 대학생 모여 공학 교육 및 문화 체험 기회 마련할 것"

UNIST-하버드공대 하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클린룸에서 태양전지 공정을 실습하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유니스트

UNIST-하버드공대 하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클린룸에서 태양전지 공정을 실습하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유니스트

유니스트(UNIST)가 하버드공대와 MOU(양해각서)를 맺었다. 하버드공대는 학부생 교육프로그램을 위해 세계의 우수한 대학들과 협력관계를 맺는데, 유니스트를 새로운 파트너로 선택했다.

17일 유니스트에 따르면 정무영 유니스트 총장은 지난 16일 미국 하버드공대를 방문해 학부생 인턴십 프로그램에 관한 MOU를 맺고,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MOU는 최근 진행된 'UNIST-하버드공대 하계 프로그램(UNIST-Harvard SEAS Summer Program)'에 대한 내용이었다.

UNIST-하버드공대 하계 프로그램은 2017년 여름방학부터 시작된 학부생 연구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유니스트와 하버드공대,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에서 각각 5명씩 15명의 학생을 선발해 2주 동안 연구와 교육, 문화교류 등을 하도록 구성됐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 7월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하버드공대에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에 지도교수로 참여한 서관용 유니스트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는 "하버드대는 학생들이 다양한 나라와 문화적으로 교류하면서 더 좋은 인재로 성장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며 "유니스트 학생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주로 태양전지 연구에 대한 강의와 실습이 이어졌다. 15명의 학생들은 국적을 고르게 섞어 조를 이룬 뒤 연구와 문화교류 등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조별로 나노공정기술을 이용해 실리콘 태양전지를 직접 만들어보기도 했다.

김성훈 유니스트 신소재공학부 학생은 "공학 분야에서는 혼자만 잘해서는 차이를 만들어내기 어려우므로 함께 연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더 나은 길을 위해선 반드시 협력해야 한다는 걸 몸소 깨닫는 계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목적은 학생들에게 세계적인 시각을 길러주는 것이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서로 돕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방법을 찾을 수 있으며, 문화적인 배경에서 오는 다른 접근법이 새로운 시각을 가져올 수 있다고 유니스트 측은 설명했다.

파와즈 하발(Fawwaz Habbal) 하버드공대 학장은 "공학에서 다양성은 극도로 중요하다"며 "미래의 문제를 풀어낼 세계적인 이슈를 잡아내기 위해서 공학자는 반드시 문화적 다양성에 민감해야 하며, 학생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그런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무영 유니스트 총장은 "각 단과대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하버드대에서 공대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 유니스트와 하버드대는 교육과 연구, 인력 교류 등에서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UNIST-하버드공대 하계 프로그램에 선발된 유니스트 학생들은 경동 해외연수 장학프로그램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내년부터는 프로그램의 규모를 더 키워 하버드공대뿐 아니라 유니스트와 상하이 자오퉁대에서도 2주씩 머물며 총 6주간 연구하고 교류하는 일정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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