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8
23℃
코스피 2,636.92 52.74(2.04%)
코스닥 853.69 20.66(2.48%)
USD$ 1374.9 -8.1
EUR€ 1468.0 -7.8
JPY¥ 891.1 -4.9
CNY¥ 189.7 -1.2
BTC 90,968,000 4,748,000(-4.96%)
ETH 4,444,000 182,000(-3.93%)
XRP 734.1 10.9(-1.46%)
BCH 698,500 26,600(-3.67%)
EOS 1,090 33(-2.9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공덕SK리더스뷰 35대 1…8.2대책에도 서울 분양시장 "살아있네"

  • 송고 2017.08.18 11:06 | 수정 2017.08.18 11:06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대출 옥죄도 실수요는 여전…최고 53대 1

남양주에서는 대거 미달 사태…양극화 여전

'공덕 SK리더스뷰' 견본주택 모습 ⓒ연합뉴스

'공덕 SK리더스뷰' 견본주택 모습 ⓒ연합뉴스

강력한 규제를 담은 8.2부동산대책 이후 서울에서 첫 분양한 '공덕 SK리더스뷰'가 우려에도 불구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달성했다.

8.2대책으로 강화된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이 적용이 됐지만 직주근접, 역세권 입주를 원하는 서울 실수요자 수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았다.

1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 실시한 '공덕 SK리더스뷰'는 19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 해당지역에서만 6739명이 몰리며 평균 34.56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당해 마감을 달성했다.

95가구를 모집한 84㎡A형에만 4989명이 몰리며 최고 52.52대 1의 경쟁률이 나왔고, 23가구를 모집한 대형 115㎡형에도 291명이 청약해 12.65대 1로 만만치 않은 경쟁률이 나왔다.

'공덕 SK리더스뷰'는 8.2대책의 영향으로 서울시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며 LTV·DTI가 각각 40% 적용을 받았다. 이에 따라 SK건설은 중동금 60%(6회차) 중 40%(4회차)까지만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실시하고 남은 5,6회차는 개인이 자금을 마련하도록 했다.

84㎡형의 경우 1회차 중도금은 7000만~8000만원으로, 계약자는 1억5000만원 가량을 추가로 마련해야 하는 셈이다. 최저 분양가가 7억원을 넘어 서민·실수요자를 위해 LTV·DTI를 10%포인트 완화해주는 예외 조항에도 해당되지 않았다.

깐깐한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로 마감한 원인은 서울시 내 여전히 풍부한 실수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8.2대책으로 투기수요를 걸러내고 대출을 옥죈다 해도 서울에서는 신규 공급 물량이 부족하고 실수요자들은 여전히 풍부하다는 반증"이라며 "여기에 서울 도심과 가깝고 역세권 단지라는 점은 높은 경쟁률로 이어질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공덕 SK리더스뷰'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에서 80% 가까이 물량을 소진해 분양 성공을 예고한 바 있다.

1순위 자격 요건을 청약통장 가입 후 2년, 24회 납부로 강화하는 방안이 아직 적용되지 않았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정부는 다음달 말부터 시행령 개정을 통해 1순위 자격 요건을 강화할 예정이다.

같은 날 청약을 실시한 '이수역 리가' 역시 19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20명이 청약해 평균 4.32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당해 마감을 달성했다.

반면 8.2대책의 영향을 받지 않은 남양주 '두산 알프하임'은 청약 결과 1순위 모집에 대거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총 19개 타입 2821가구 모집에 1순위 당해에서 마감한 타입은 3개 타입에 불과했고 1순위 기타지역 마감까지 더해 청약 접수가 종료된 곳은 4곳에 불과했다. 12개 타입은 1순위에서 모집 가구수도 채우지 못해 총 1227가구가 2순위 접수로 넘어갔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부동산시장 전망이 불확실할수록 인기지역에만 청약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다"며 "서울의 경우 여전히 신규 공급이 부족하고 경기권은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 물량이 늘어나는 등 지역적으로 수급 여건이 다르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의 규제로 분양가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가운데, '공덕 SK리더스뷰'의 경우 분양가에 대한 저항이 크지 않았다는 점도 한 몫 했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6.92 52.74(2.0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8 14:41

90,968,000

▼ 4,748,000 (4.96%)

빗썸

04.18 14:41

90,708,000

▼ 4,703,000 (4.93%)

코빗

04.18 14:41

90,668,000

▼ 4,803,000 (5.0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