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9.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7.5 -3.5
EUR€ 1453.1 -4.4
JPY¥ 890.5 -1.9
CNY¥ 185.8 -0.3
BTC 100,376,000 473,000(-0.47%)
ETH 5,056,000 53,000(-1.04%)
XRP 895.3 9.9(1.12%)
BCH 883,500 73,100(9.02%)
EOS 1,601 85(5.6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에어포항·플라이양양'…신생 '로컬LCC', 취항 속도 낸다

  • 송고 2017.08.18 16:07 | 수정 2017.08.18 16:08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플라이양양·에어로케이·에어포항, 인력 채용·자본금 확보·항공기 도입 등 취항 준비 '착착'

"항공운송사업 면허 취득조건 강화·신생 LCC 시장 진입 우려 목소리↑"

에어포항(위),플라이양양(아래) 여객기 모습.ⓒ각 사.

에어포항(위),플라이양양(아래) 여객기 모습.ⓒ각 사.


지방공항을 거점으로 한 신생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본격적인 취항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인력 채용에 나서는 등 '제7의 LCC'가 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TCC(Tourism Convergence Carrier) 플라이양양은 지난 13일 정비·안전통제·일반직·객실 승무원 등 6개 직군의 채용을 진행하며 본격 취항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아직 국제 및 국내 항공운송사업(AOC) 면허를 취득하진 못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사업 면허를 신청했지만 국토부로부터 한차례 반려 당했다.

항공기 보유 대수와 자본금 등 면허 요건은 충족했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세운 취항 계획이 재무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플라이양양은 올해까지 사업 계획 보완에 주력, 이달 말께 면허 발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더해 회사 측은 올해 연말까지 385억원, 오는 2020년에는 850억원 이상까지 자본금을 늘려 '제7의 LCC'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다.

청주 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에어로 케이(Aero K) 또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췄다는 점을 들어 운송사업자 면허발급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실제 에어로 케이의 자본금은 약 450억원으로 정부가 제시한 150억원의 3배에 달한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한화그룹이 재무적 투자자로 나선데 이어 생활가전 대표업체인 부방도 에어로 케이에 투자했다.

이에 따라 내부적으로는 플라이양양과 함께 이달 말께 면허 발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 포항을 기반으로 하는 소형항공사인 에어포항도 10월 공식 운항을 위한 사전 준비에 한창이다.

에어포항은 지난 5월 국토부에 소형항공운송사업 등록을 마치고 운항증명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AOC는 인력·장비·시설 등 항공사 안전운항체계를 전반적으로 검사하기 때문에 통상 5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아울러 보잉사의 B737-800(189석) 여객기 3대 임차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에는 1호 항공기인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CRJ-200 제트항공기' 도입한 뒤 포항~김포의 시험비행도 완료했다. 현재 에어포항은 기장 6명, 부기장 8명, 객실승무원 4명을 채용한 상태다.

ⓒ에어로케이

ⓒ에어로케이

하지만 여전히 이들 LCC의 시장 진입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LCC 난립으로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출혈경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데다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발급 기준도 다소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실제 항공법령상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자본금 150억 원 이상, 항공기 3대 이상 확보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여기에 올해 3월 신설된 별도 조항에 따라 면허 취득 후 2년 동안 안정적으로 항공사를 운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심사도 진행돼 여러 부분에서 부담이 따르게 된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이렇게 LCC가 많은 나라는 없을 것"이라며 "신규 LCC들의 시장 진입으로 인한 과당경쟁이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고, 조종사 수급문제도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면허 발급은 국토부가 하는 것이지만 현재 상황들을 고려해봤을 때 심사 과정을 통과하는 것이 그렇게 순탄치만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22:59

100,376,000

▼ 473,000 (0.47%)

빗썸

03.29 22:59

100,301,000

▼ 597,000 (0.59%)

코빗

03.29 22:59

100,218,000

▼ 725,000 (0.7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