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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M 화장품, 상반기 성적표 속빈강정이라는 데 왜?

  • 송고 2017.08.20 00:58 | 수정 2017.08.18 18:35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코스맥스·한국콜마 생산라인 신설 및 고정비 증가

코스맥스 R&D비용 1.34%↑, 한국콜마 인건비 38.7%↑

ⓒ코스맥스·한국콜마

ⓒ코스맥스·한국콜마

대표 화장품 ODM업체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상반기 실속면에서 재미를 못 봤다. 두 업체 모두 신규채널 확보로 매출 규모가 증가했지만 이를 위한 라인신설과 연구개발비 및 인건비 등 고정지출 비용이 증가하면서 발목이 잡혔다.

20일 금융감독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4514억원으로 전년대비 2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7억원으로 전년보다 24.7% 감소했다. 한국콜마도 같은 기간 매출 4084억원으로 26.9%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은 375억원으로 3.8% 떨어졌다.

코스맥스는 국내 홈쇼핑 채널을 강화,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라인신설과 R&D 투자비용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채널 다각화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매출은 사실상 지난해 보다 증가했다"며 "하지만 새로운 채널인 홈쇼핑 고객사 확보를 위해 (낮은)마진을 감수하고 투자를 증대시킨 부분이 영업익 감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실제 올 상반기 코스맥스의 해외 5개 법인 중 지난달 종속회사로 편입된 태국법인을 제외하고 4곳 모두 실적이 개선됐다. 당기말 총포괄손익 기준 코스맥스차이나 192억원, 코스맥스광저우 50억원으로 각각 전기대비 47%, 127% 상승했고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흑자전환을, 코스맥스USA는 적자폭을 줄였다.

반면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114억원을 투자, 지난해 총 연구비(138억원)에 육박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비 비율은 전년(2.73%)보다 1.34%포인트 상승한 4.07%를 기록했다.

한국콜마도 올 상반기 영업이익 하락 요인을 증가한 고정비 지출과 중국의 색조화장품 생산에 따른 상대적으로 낮은 영업 마진을 지목했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올해 전체 직원 인건비는 지난해 대비 평균 20%가량 상승했다. 사세 확대에 따른 보상차원으로 올 초 단행했다.

한국콜마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총 인건비는 3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5억원)보다 38.7% 상승했다. 1인당 평균급여는 지난해 2600만원에서 올해 3200만원으로 30.7% 증가했다. 해당 금액은 그해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계산된 금액이다.

1분기 중국 북경콜마(Kolmar Cosmetics Beijing Co.,Ltd)에서 증가한 색조화장품 생산에 따른 마진폭의 감소도 전체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올 초 중국 현지에서 한국콜마를 비롯한 국내 화장품 ODM업체들이 색조제품의 대규모 생산이 진행됐다"며 "사실상 기초화장품보다 마진폭이 적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현지 고객사를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진행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중국의 대외 리스크에 따른 주요 화장품 기업들이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ODM기업들이 국내외로 채널 다각화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이에 수반되는 각종 비용 증가가 상반기 수익구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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