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인도 예정인 LR1탱커 화물창서 발생
선박 내 화물창 도색작업 중 사고…사고원인 불명
STX조선에서 건조 중인 유조선에서 원인불명의 폭발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4명이 사망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유조선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20일 오전 11시 30분경 선박 내 화물창 도색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는데 이 사고로 당시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 4명이 사망했다.
사고신고를 접수한 창원소방본부는 현장에 구급대 및 구조대를 급파해 안전조치와 함께 인명수색에 나섰다.
신고가 접수된 지 30분 만인 오후 12시 7분 화물창에 진입한 구조팀은 4명의 사망자를 확인했으며 다시 약 30분이 경과된 오후 12시 40분경 첫 번째 사망자를 인양한데 이어 오후 1시 28분 4번째 사망자를 최종인양했다.
사고가 발생한 선박은 지난 2015년 여름부터 2016년 초까지 그리스 선사인 안드리아키시핑(Andriaki Shipping)으로부터 수주한 7만4000DWT급 LR1(Long Range1)탱커 4척 중 한 척인 것으로 알려졌다.
STX조선은 2015년 여름 2척의 선박을 수주한데 이어 2016년 1월 옵션계약 행사로 인해 2척의 동형선을 추가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계약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척당 4600만달러에 수주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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