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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DOWN 365] IB·홀세일 정비한 김충호 리딩투자증권 사장…리서치 성장 과제

  • 송고 2017.08.21 11:13 | 수정 2017.08.21 11:13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선택과 집중' IB·홀세일 특화 증권사…'파트너십' 강조

법인영업 실적과 밀접한 리서치센터…구체적 성과 '관건'

사진=김충호 리딩투자증권 사장

사진=김충호 리딩투자증권 사장


리딩투자증권은 올 해 뜻 깊은 변화를 겪고 있다. 경영부문 대표를 추가 영입하고 본사를 이전하는 등 회사 재정립에 공을 들이고 있다. 와해됐던 조직을 차분하게 정비하니 회사 실적도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리딩투자증권으로 복귀한 김충호 사장은 회사 체질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하고 있다. 특히 투자은행(IB)과 홀세일(Wholesale·법인영업) 부문에 무게를 둔 사업모델로 바꿨다.

또 서형석 리서치센터장을 주축으로 리서치센터 조직도 재정립했다. 한동안 리서치센터의 존재가 없었던 터라 앞으로 리딩투자증권 리서치센터를 알리고 성과를 내는 게 큰 과제로 남았다.

◆ IB·홀세일 특화 증권사 발돋움…'파트너십' 중요

김충호 사장은 IB와 법인영업에 '선택과 집중'을 결정했다. 올해 이 두 부문에서 기대하고 있는 영업이익 목표치는 100억원이다.

과감하게 브로커리지 부문은 손을 뗐다. 개인 고객이 주식 거래를 위해 자주 활용하는 홈트레이딩서비스(HTS)를 지난 4월부터 종료했다.

철저하게 IB와 홀세일에 특화된 하우스로 발돋움하겠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김 사장은 2000년 하나증권(현 하나금융투자)를 시작으로 증권업계에 약 18년간 몸담았다. 증권업계에서 줄곧 IB업무를 맡아왔다. 이전에는 현대상선에서 재무를 담당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리딩투자증권에서 근무하다가 잠시 메리츠종금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5년에 리딩투자증권 IB부문 부사장으로 복귀했다. 리딩투자증권이 매물로 나오자 직접 인수에 나섰다.

그는 지난해 10월 MBO(Management buy out, 경영진과 임직원의 회사 인수) 방식을 통해 회사를 인수했다. 국내 증권업계 '최초'다.

그가 회사를 인수한 후 리딩투자증권의 실적은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당시 7~9억원 가량 적자를 냈다. 하지만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수수료 수익만 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억원 가량 성장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리딩투자증권의 세전 당기순이익은 41억9300만원이다. 영업수익은 152억7200만원, 영업이익은 21억6600만원이다.

그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파트너십'이다. 뛰어난 개인 하나보다는 팀 단위로 '파트너십'을 이룰 때 시너지(상승효과)로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리딩투자증권은 강점을 살린 전략으로 점진적 실적 성장을 이루는 가운데 향후 기업공개(IPO)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 새로 꾸린 리서치센터…성장 과제

새로 꾸린 리서치센터를 키워내야 하는 건 그에게 주어진 숙제다. 그간 회사 적자로 운영하지 못했던 리서치센터를 다시 구축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시간도 노력도 배가 필요하다.

증권사의 '뇌' 역할을 하는 리서치센터는 법인 영업본부와 연관성이 밀접한 곳이다. 투자 아이디어 등을 분석한 리포트를 가지고 법인영업이 연기금 등 기관에 소개하고 이를 통해 주식 매매를 하게 된다. 리서치센터의 역량이 얼마나 뛰어난지에 따라 법인영업 실적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리서치 분석 자료를 통해 실제 증권사 업무의 많은 부분이 돌아가고 있다"며 "리서치센터의 실력은 회사 수익에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미디어 담당 연구위원이던 서형석 센터장이 지난 4월 리서치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주요 섹터 담당 애널리스트 충원을 통해 셋팅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리서치센터 재건 이후 시간이 길지 않았던 만큼 리서치자료 결과물은 많지 않다.

올해 초부터 지난 16일까지 리딩투자증권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리서치 자료는 약 43개다. 하루 평균 많으면 3건이다.

물론 리서치 자료의 수로만 리서치센터를 평가할 수는 없다.

더 정확한 평가는 질적 측면에서 평가와 더불어 증권업계의 평가다. 우선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 기관 선정 등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느냐가 보다 객관적으로 리서치센터의 성과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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