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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하반기 정비사업 시동…"대어급 반포주공 잡자"

  • 송고 2017.08.21 13:26 | 수정 2017.08.21 13:26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8월 공덕1구역 재건축 시공권 확보 이어 내달 반포1단지 수주 총력전

2조6411억원 반포1단지 수주시…정비사업 순위 상위권 도약 예상

반포주공1단지 전경.ⓒ연합뉴스

반포주공1단지 전경.ⓒ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가 주춤했던 GS건설이 하반기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12일 공덕1구역 재건축 시공권 확보에 이어 내달 '대어급'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수주에 총력을 가하는 중이다. 수주 성공 시 단번에 정비사업 분야 순위 상위권에 들어가는 만큼 하반기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작년 재개발·재건축 등 국내 정비사업에 실적이 좋았던 GS건설이 올해는 제자리걸음이다. 지난 3월 4000억원 경기 광명시 12R구역 재개발 사업 수의계약과 공덕1구역 재건축 사업을 따낸 게 전부다. 하지만 현재 작년 수주 성적표 대비 눈에 띄게 주춤한 상태다.

앞서 지난해 GS건설(6곳·2조3973억원)은 정비사업 수주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부산 삼익비치타운(1조2349억원)과 서울 방배경남 아파트(2165억원) 재건축 사업 2건의 시공권을 모두 따내며 마지막 뒷심을 보여줬다. 이밖에 △광명 철산 주공 10·11단지 재건축 사업 △능곡2구역 재개발 사업(3003억원) △안양 비산초 주변구역 재개발 사업(1364억원) △성남 산성 구역(2236억원) 등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4건을 수주했다.

GS건설은 연내까지 전국 재개발·재건축 사업지 곳곳에서 치열한 수주전을 펼칠 전망이다. 서울 강남권 대규모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우량 사업지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대형건설사들이 많아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 최대어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에 대형사들의 관심이 뜨겁다. 단지는 한강 조망권에 학군,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춘 입지가 강점이다. 재건축 후 가구수가 5388가구에 달하고 공사비도 2조6411억원 규모라 건설사들의 최대 격전지로 예상된다.

GS건설을 비롯해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정비사업에서 강자로 꼽히는 건설사들이 수주전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반포 1단지 조합 측은 다음달 4일 입찰을 마감하고 같은달 28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반포 1단지는 사업 규모가 상당해 대형사 중에서도 수주 강자로 불리는 곳들만 수주전에 참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GS건설과 현대건설 간 2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건설은 2014년부터 3년 간 전담 조직을 구성해 반포 1단지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대건설의 강남권 '디에이치' 프리미어 브랜드 이미지도 막강해 치열한 접전이 전망된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강남 지역은 이익보다는 아파트에 브랜드를 다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대형사들이 수주를 노리는 지역"이라며 "자이와 디에이치 브랜드 모두 강남권에서 입지를 다졌기 때문에 치열한 수주 경쟁이 벌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GS건설은 이번 수주를 위해 강남의 알짜 사업지로 불리던 서초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서 발을 뺄 만큼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아울러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회사인 SMDP와 협약을 맺고, 외관 디자인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SMDP는 미국 시카고 포드햄스파이어, 두바이 라군 빌딩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뿐 아니라 국내에서 일산 킨덱스를 디자인해 유명한 세계 정상의 건축 디자인 업체다. 실제 지난달 14일에는 SMDP 수석 디자인 겸 최고경영자인 스콧 사버가 직접 반포 1단지를 방문해 디자인과 관련한 설명을 진행하기도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한 건도 없지만 사업이 하반기에 몰린 만큼 향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랜 기간 공들여온 반포 1단지 재건축 사업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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