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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 공개·이재용 선고...삼성전자 '운명의 한 주'

  • 송고 2017.08.21 14:49 | 수정 2017.08.23 17:44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23일 뉴욕서 갤럭시노트8 공개, 이틀 뒤 이재용 부회장 선고 공판

삼성전자 초긴장 상태서 표정 관리

삼성전자의 운명을 가를 한 주가 시작됐다. 오는 23일 미국 뉴욕에서는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갤럭시노트8'이 공개되고 이틀 뒤인 25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선고 공판이 열린다. 중요 일정을 잇따라 앞둔 삼성전자는 초긴장 상태로 표정관리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노트8'을 공개한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노트8'을 공개한다. ⓒ삼성전자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오는 23일 뉴욕 파크 애비뉴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8 공개 행사가 진행된다. 한국 시각으로는 8월 24일 오전 0시부터다.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과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하반기에 출시될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공개되는 제품인데다 지난해 배터리 결함으로 논란이 됐던 노트7의 후속작이기 때문.

삼성전자는 완벽에 가까운 기술과 디자인으로 무장한 갤럭시노트8으로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실책을 완전히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갤럭시노트8에는 프리미엄 라인 최초로 듀얼카메라가 탑재된다. 또한 갤럭시S8에 들어간 18.5:9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인공지능 음성비서 빅스비도 적용될 전망이다.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와 삼성 '엑시노스 8895'이 탑재되고 6GB 램에 내장메모리는 64GB, 128GB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내달 15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노트8은 국내에서 내달 1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으로 IM(IT·모바일) 부문의 완전한 회복을 노리고 있다. 노트7 단종으로 올 상반기까지 약 7조원의 손실이 발생했지만 갤럭시S8 시리즈의 흥행으로 IM 부문의 분기 영업이익은 금세 4조원대를 회복했다.

아울러 지난해 갤럭시노트7 사태로 문제가 됐던 배터리는 올 초 출시된 갤럭시S8 시리즈에서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갤럭시S8 시리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의미있는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애플에 잠시 밀리는 듯 했던 글로벌 판매 점유율도 올 2분기에 모두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기술적, 디자인적 장점이 모두 결합됐으면서도 안전은 한층 강화된 갤럭시노트8으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스마트폰 1인자 자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다만 노트8이 성공적으로 론칭된다고 해도 삼성전자가 대놓고 축포를 터뜨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노트8 공개 이틀 뒤인 오는 25일 이 부회장의 1심 선고가 이뤄지기 때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25일 오후 417호 대법정에서 이 부회장과 삼성 전직 고위 임원 등 5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 부회장은 지난 7일 특검으로부터 징역 12년을 구형받았다.

선고를 앞두고 각계각층의 의견은 분분하다. 무죄가 나올지, 징역형을 받더라도 일부 무죄를 포함한 작량감경을 통해 집행유예로 풀려날지, 실형이 선고될지 오리무중인 가운데 최근에는 1심 선고공판 생중계 여부에 대한 논쟁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 부회장의 선고를 앞둔 삼성전자는 초긴장 상태다. 오너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중장기 전략 수립 및 조직 재정비에 차질을 겪고 있기 때문.

삼성전자는 올 들어 분기마다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하며 실적과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지만 지난해 하만(Harman) 인수와 같은 대규모 인수합병(M&A) 등은 전무하다. 사업 전반의 방향성을 결정할 이 부회장의 부재로 중장기 사업 전략에 공백이 생기자 내부적으로도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에 투입돼야 할 대규모 투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도체 슈퍼호황과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수요 폭발로 관련 사업에 수십조원의 투자가 요구되고 있지만 과감한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다.

아울러 1년 가까이 미뤄진 정기 사장단 인사와 조직개편도 문제다. 삼성은 매년 12월 그룹 차원에서 사장단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지만 지난해 말 터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그룹이 연루되면서 모든 작업이 올스톱됐다.

이에 삼성으로서는 이 부회장이 무죄를 받는 것이 최선이지만 차선책으로 집행유예를 통해 영어의 몸에서 벗어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며 조용히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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