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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정부 '일자리 창출' 부담 함께"…하반기 채용 쏟아진다

  • 송고 2017.08.21 14:33 | 수정 2017.08.21 14:33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한미·유한·녹십자·JW중외 등 하반기 각 수백명 채용 나서

정부 주도 '탈스펙' 블라인드 채용 적용하는 곳도 생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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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이 올 하반기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창출 계획에 부응하는 대규모 채용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대다수 업종들이 장기 불황으로 채용 규모를 죄고 있는 데 반해 고용을 늘리거나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맞추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이번 하반기에만 2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모집부문은 바이오·R&D 부문이 가장 비중이 크며, 국내사업부(영업) 부문도 일부 포함됐다. 대규모 채용을 위해 본사 및 전국 20개 대학교에서 채용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매출 상위제약사들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최대 세 자릿수 고용 규모를 유지할 전망이다. 녹십자는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인 세 자릿수 고용 규모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녹십자는 매년 상·하반기 각각 세 자릿수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

JW중외그룹도 올해도 어김없이 연간 200여명 채용 규모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에 이어
이번 하반기 100명을 공개 채용하고, 상시 채용을 통해 추가로 올해 250여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하반기 두 자릿수 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다.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양품영업 부문이다. 건강기능식품사업 부문에서 경력직을 새롭게 채용할 예정이다. 앞서 올 상반기에는 76명을 채용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상위제약사 중 이례적으로 이번 하반기 채용에 나서지 않는다. 지난해 하반기 140명을 공개 채용했던 것과 비교된다. 미국 FDA 승인을 앞둔 보툴리눔톡신 '나보타'가 국제 소송에 휘말리는 등 경제적·조직적 위기를 겪고 있는 게 다소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 관계자는 "채용 규모를 줄이려고 하기 보다는 우수인재 채용을 위해 절차를 강화하는 과정"이라며 "블라인드나 탈스펙화 등을 더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스펙 철폐'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제약사도 생겨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업계 최초로 블라인드 채용을 전격 도입한다. 올해 하반기 인턴 40여명을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선발하고, 연구·개발 등 전문직을 제외한 전 부문에 걸쳐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200여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사실상 제약산업은 전체 규모가 21조원에 불과한 작은 우물이다. 그러나 매출 대비 많은 인원을 매년 꾸준히 채용하며 고용에 기여하고 있다. 전체 인력 가운데 비정규직 비율도 거의 없다고 말할 정도로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당수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4차 미래산업을 주도하는 대표 산업이라는 책임 의식을 갖고 고용 노력을 하고 있다. 정부의 관심과 구조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고용 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지금은 R&D부문에 치중돼 있지만 점차 다른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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