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약보합… 2355.0 마감

송고 2017.08.21 15:44 | 수정 2017.08.21 15:44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국제 유가 상승에 업종간 희비…정유주 '상승'·항공주 '하락'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 보여…원·달러 환율 2.3원 내린 1139원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포인트(0.14%) 하락한 2355.0을 기록했다.ⓒ픽사베이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약보합에 장을 마쳤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포인트(0.14%) 하락한 2355.0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3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 나스닥 지수는 0.09% 내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약세로 전환했다. 기관도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는 횡보하다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5억원, 1040억원 '팔자'에 나선 반면 개인은 764억원 '사자'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922억원, 비차익거래가 513억원 순매도로 총 1435억원 매도 우위를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79%), 기계(-1.45%), 유통업(-1.41%), 보험(-1.38%), 증권(-1.15%), 음식료품(-1.04%) 등은 하락했다.

반면 철강금속(1.61%), 운수장비(0.86%), 통신업(0.17%), 전기전자(0.17%)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하락세가 우위를 점했다.

한국전력은 외국인의 매도 영향으로 1.45% 하락했다. 메릴린치증권과 모건스탠리증권이 순매도 창구에 올랐다. 삼성생명도 1.26% 하락했고 LG생활건강 1.54%, SK 1.49% 등도 내렸다.

항공주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항공원가 부담이 올라가면서 각각 3.37%, 1.29% 내렸다.

삼성전자, 네이버, 삼성물산, 신한지주, KB금융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LG전자는 외국인 매수세에 3.84% 상승했다. 정유주인 SK이노베이션, GS, S-Oil 등은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각각 2.05%, 2.35%, 2.64% 오름세를 탔다.

현대차, 포스코는 각각 2.42%, 2.72% 올랐다. 현대모비스도 2.64%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308개, 하락한 종목은 478개다. 상한가는 1종목, 하한가는 없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73포인트(0.42%) 하락한 640.85에 장을 마쳤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435억원, 182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609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코미팜은 3% 이상 하락했고 SK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제일홀딩스 등은 2% 넘게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은 1% 이상 떨어졌다.

CJ E&M, 휴젤, 로엔, 신라젠, CJ오쇼핑, 원익IPS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서울반도체는 3.64% 올랐다. 셀트리온, GS홈쇼핑, 파라다이스 등도 1% 미만으로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내린 1139원에 거래를 마쳤다.

USD$	1376.0	▼4
EUR€	1472.5	▲2.5
JPY¥	888.8	▼2.5
CNY¥	189.5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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