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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삼성SDI, 원동력은 'R&D'

  • 송고 2017.08.23 16:47 | 수정 2017.08.23 17:20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리튬이온전지 원통형 케이스, OLED용 소재 등 연구개발 실적 개선 기여

전 사업장으로 확대된 기술 마이스터 제도 운영 통해 전직원 전문성 강화

삼성SDI 직원이 디스플레이용 편광필름을 살펴 보고 있다.[사진=삼성SDI]

삼성SDI 직원이 디스플레이용 편광필름을 살펴 보고 있다.[사진=삼성SDI]


연구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온 삼성SDI가 실적으로 성과의 빛을 보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삼성SDI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I의 R&D(연구개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9.99%(2757억원)로 지난 2012년 반기 5.34%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적자가 고조된 2016년에도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그 결과 상반기 원통형 2차전지 전극조립체 보호 테이프, 리튬이온전지 원통형 케이스, OLED용 소재 개발 등의 연구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에는 전자재료사업에 대한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전자재료사업은 삼성SDI에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효자사업이다. 2015년 전체 매출액의 20%도 못미쳤다가 올 상반기에만 9459억원을 기록해 총매출의 34%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전자재료사업은 전지사업이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하는 동안에도 흑자를 유지해 실적 버팀목 역할을 했다.

전자재료사업은 반도체 미세공정의 확대, OLED 채용 증가 등 전방산업의 기술 발전과 더불어 빠른 기술 변화를 나타내고 있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적극적인 기술개발이 요구된다. 따라서 IT업체와 기술협력 및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한 핵심기술 확보가 중요하다.

삼성SDI는 상반기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OLED용 증착소재, 신규 디스플레이 제품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편광필름, 고휘도 CR(LCD 3원색을 구현하는 포토레지스트의 안료, 바인더, 첨가제로 구성된 제품) 등을 개발했다.

반도체재료 부문에서는 반도체용 슬러리(Slurry) 반도체용 EMC, 고효율 전극 Paste 등 개발을 통해 매출 증대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SDI 헝가리공장 준공식에서 전영현 사장(왼쪽)이 삼성SDI 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사진=삼성SDI]

삼성SDI 헝가리공장 준공식에서 전영현 사장(왼쪽)이 삼성SDI 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사진=삼성SDI]

전지 부문에서는 전지의 내부 구성물을 고정·보호해 내진동성을 개선한 원통형 2차전지의 전극조립체 보호를 위한 간극충전용 테이프와 전기차용 전지에 특성화된 케이스인 xEV용 리튬이온전지 원통형 케이스 개발을 통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향상하는 데 주력했다.

삼성SDI는 개인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분야에도 기꺼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전문성을 갖추고 학습문화를 조성하도록 지원하는 기술 마이스터 제도가 전 사업장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2013년 구미사업장에 처음 도입한 기술 마이스터 제도는 구미사업장을 방문했던 전영현 사장이 회사 역량 강화와 임직원의 자기계발의 기회라며 기술 마이스터 제도를 확산시켜달라고 당부해 올해부터 울산, 청주, 천안 등 다른 사업장까지도 확산됐다.

이처럼 꾸준한 R&D 투자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2분기 5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7분기 만에 적자 탈출에 성공했고, 하반기에도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소형전지와 전자재료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ESS(에너지저장장치) 중심으로 중대형전지의 매출이 증가해 수익성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3분기는 19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4분기에도 6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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