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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적진 겨눈 '갤노트8' 칼끝…듀얼카메라·S펜 포인트

  • 송고 2017.08.24 00:03 | 수정 2017.08.24 08:20
  • 권영석 차장 (yskwon@ebn.co.kr)

기존 핵심 기능 강화…하드·소프트웨어 진화에 고민 흔적

'멀티태스킹' 최적화, 소비자 니즈 반영한 혁신

갤럭시 노트8 딥씨 블루 이미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 딥씨 블루 이미지. ⓒ삼성전자

[뉴욕=권영석 기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성장전략 기반을 다질 중심 축으로 평가받는 '갤럭시노트8'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23일 오전 11시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을 갖고 노트 시리즈의 최신작 '갤노트8'을 전격 공개했다.

적진이라 할 수 있는 애플스토어 1호점(2001년 최초 개점)과 불과 5분 거리에서 언팩행사를 진행했을 정도로 글로벌 '맞수'인 애플과의 경쟁을 피하지 않았다.

직접 사용해 본 갤노트8은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 시장을 선도해 온 삼성의 하드웨어(HW) 기술과 미래 스마트폰 소프트웨어(SW) 진화에 대한 고민을 동시에 담은 제품이었다.

◆노트 시리즈+인피니티 디스플레이 결합 '더욱 세련'

갤노트8은 첫인상부터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베젤을 최대한 줄이면서도 엣지 디자인이 가미돼 마치 화면이 전체를 뒤덮는 듯한 인상이다. 전면은 버튼 없이 완전히 매끄러운 디자인이다.

특히 베젤리스 디자인, 18.5:9 화면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눈을 사로잡는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디자인과 사용성 모두를 잡는 화면 비중의 확대로 화면 안팎의 경계를 허물어 사용자를 최대한 배려했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전면 스마트폰 디자인 중 약 83%이상을 차지하며 최적의 비율로 더 확장된 화면에서 몰입감을 살렸다.

디자인을 보면 외관 라인이 갤럭시S8보다 보다 스퀘어(정방형 사각형 모양)한 룩을 띤다. 엣지 디스플레 이에 비해 가파른 기울기를 택했다.

한손에 잡았을 때 그립감을 최대한 살릴 수 있으면서도 평면 구간을 확보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노트시리즈의 핵심 포인트인 'S펜'을 위한 배려다. 실제 손에 쥐자,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지만 후면도 돌출 없이 매끄러워 견고하고 정제된 조형미를 보여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6.3인치 18.5:9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로 좀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처리가 가능하다"며 "동영상을 좀더 시원한 시야로 볼 수 있으며 베젤리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로 기존보다 몰입감있는 시청경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멀티태스킹에도 문제가 없다.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2개를 엣지 패널을 통해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App Pair)'를 실행해 봤다.

화면 전면 오른쪽 가장자리에 있는 흰색의 바(bar)를 왼쪽 방향으로 밀어 앱 페어를 실행하자, 대화면이 2개로 나눠진다. 2개의 애플리케이션 사용할 수 있는 멀티윈도우 기능이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한번의 터치로 사용자는 지도와 뮤직플레이어, 전화와 이메일, 비디오 플레이어와 인스턴트 메시지 애플리케이션 등을 한번에 실행할 수 있다.

◆날로 진화하는 독보적 'S펜'…차별성 충분

디스플레이용 필기도구 'S펜'은 삼성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진 서비스다. 본체에 삽입된 펜의 꼬리 부분을 누르니 S펜이 툭 튀어나왔다.

이번 갤노트8에 탑재된 S펜의 기능은 전작과는 확연히 다르다. '라이브 메시지(Live Message)'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S펜으로 쓰고 그리는 형태 그대로를 GIF파일, 일명 '움짤'로 전송할 수 있는 도우미다.

인스턴트 메시지로 대화를 하다가 키보드에서 '하트' 모양 자판을 누르면 라이브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다. 또 S펜을 스마트폰에서 분리하거나 S펜의 버튼을 눌러 에어커맨드 명령을 수행해도 라이브 메시지 작성이 된다.

스마트폰을 켜지 않고도 S펜을 뽑자 마자 바로 필요한 내용을 메모할 수 있는 '꺼진 화면 메모'도 알찬 기능 중 하나.

기존의 경우 꺼진 화면에서 단순히 포스트잇과 같이 메모를 하고 삼성 노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저장이 가능했다. 하지만 갤노트8에서는 최대 100장까지 메모를 작성할 수 있고, 꺼진 화면에서 메모 수정이 된다.

S펜을 화면 가까이 대면 생기는 세부 기능들도 더욱 늘었다. '번역기'의 경우, 단어에 이어 문장까지 번역이 가능해졌는데 39개 언어를 인식, 71개 언어로 번역해 준다. 실제 이 기능을 실행하자 포르투갈어가 영어로, 영어가 한국어로, 한국어가 일본어로 바꿔지는 일련의 과정들이 매끄럽게 진행됐다.

갤노트8 S펜은 펜팁 지름이 0.7mm, 지원하는 필압이 4096 단계로 세분화돼 있다. 실제 화면에 써보자 펜과 같은 자연스러운 필기감이 느껴진다. S펜은 IP68 방수·방진 등급을 지원해 빗속 등 물기가 있는 환경에서도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아웃 오브 포커싱' 기법 살린 다기능 듀얼 카메라

갤노트8의 또 다른 포인트는 듀얼 카메라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 처음으로 후면에 2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듀얼 카메라를 선보였다.

기본적으로 △1200만 화소 듀얼픽셀 이미지 센서 △F1.7 렌즈의 카메라 △1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 △F2.4 렌즈의 카메라가 들어가 있다. 2배 광학줌을 지원하며, 디지털줌을 결합해 최대 10배까지 줌한 고품질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인물은 선명하고 배경은 흐리게 찍는 '아웃 오브 포커싱' 기법을 가능케 할 '라이브 포커스(Live Focus)' 기능이 백미다. 실제 이 기능을 켜고 사진 촬영을 한 후 중앙에 위치한 조절 바를 손으로 좌우로 조작하자, 배경을 흐리게 하는 효과와 함께 인물에 포커싱이 맞춰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듀얼카메라를 동시에 활용해 피사체와 배경간 거리를 계산할 수 있다"며 "이 둘을 분리해 배경은 흐릿하게 처리하고 피사체를 돋보이게 처리가 가능하며 원하는 대로 배경의 흐림 정도를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지원해 보다 차별화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어두울 때나 줌 할 때 손떨림에 더 영향을 받지만, 두 개의 카메라가 모두 손떨림을 보정해줘 기본 사진은 물론 줌 사진도 보다 또렷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듀얼 캡처(Dual Capture) 기능으로 라이브포커스 촬영 시 놓칠 수 있는 원경 사진까지 한 번에 찍을 수 있다. 근경·원경 사진 모두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라이브스티커 촬영도 지원해 사용자의 사진 찍는 재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해 귀여운 동물, 재미있는 분장 등의 마스크를 자동으로 적용해준다. 움직이거나 소리가 나는 스티커도 있으며, 전·후면 카메라 어디서나 사진과 동영상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한편 갤럭시S8 시리즈와 함께 출시된 삼성 덱스는 스마트폰을 데스크톱처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이 때문에 덱스 스테이션에 연결할 때 삼성 스마트폰 커버를 제거할 필요가 없어졌다. 신규 올 앱스 유저 인터페이스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기존 25개에서 36개까지 전체 화면으로 한번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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