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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 공개] 고동진 사장 "화웨이 미국 진출, 대책(?)…나만의 로드맵 있다"

  • 송고 2017.08.24 12:01 | 수정 2017.08.24 14:38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세계 2위 제조사 노리는 화웨이에…'갤럭시' 브랜드로 승부

갤노트7 단종 관련 "무선사업부, 위축되거나 자신감 잃지 말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 노트8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 노트8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뉴욕=권영석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이 미국 스마트폰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간 중국 화웨이의 공습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23일(현지시간) '갤럭시노트8' 신제품 공개 후 뉴욕 피에르(Pierre)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4~5년 전에는 남들이 무엇을 하고 무엇을 만드는지가 중요해서 캐치하려했는데 저는 안 그런다"며 "저만의 로드맵이 있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이어 "경쟁사를 염두해 두지 않는다는 게 아니라 저만의 로드맵과 플랜에 따라 움직인다"며 "단지 남들이 뭘한다고 해서 우리의 철학과 맞지 않는다면 캐치업(catch-up) 할 계획은 없다. 갤럭시 브랜드로 승부 걸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화웨이가 내년 AT&T와 손잡고 사상 처음으로 미국 이동통신사를 통한 스마트폰 판매에 돌입한다.

특히 화웨이가 미국 시장에 정식 진출을 가시화할 경우 세계 2위 스마트폰 제조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애플·삼성전자 양강체제를 중심으로 짜여진 미국 시장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는 게 시장 안팎의 분석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의하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는 10.5% 점유율을 기록, 2위 애플을 0.7%포인트 차이로 바짝 추격한 상태다.

화웨이는 애플이나 삼성의 프리미엄 모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뛰어난 가성비를 내세우고 있다. 다만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 특허 시비 등 걸림돌도 남아 있다.

고동진 사장은 미뤄지고 있는 중국어 빅스비 지원언어에 대해선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6월 말 빅스비 지원언어를 중국어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현지정부의 제약 탓에 출시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 사장은 "빅스비 중국어는 현재 90%까지 도달해 있다"며 "빅스비 중국어 도입은 몇달 안에 하게 될텐데 그것 보다는 현지에서 TV와의 연결이라든가 TV 쪽의 빅스비 연결 지원 등 파이널 터치(마지막 작업)가 남아있는 단계라서 조금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빅스비 확대 시기가 그렇게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문제로 인한 단종 사태와 관련해서는 무선사업부의 자신감을 잃지 않는 태도를 주문했다.

고 사장은 "삼성 무선사업부의 미래는 기술 혁신에 있다고 본다"며 "제가 가장 걱정하면서도 싫어하는 것 중 하나는 노트7으로 인해 우리 개발자들이 위축되거나 새로운 혁신을 도전하는 데 주저하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실수한 이후에 책임감있고 투명하게 고객들과 얘기하고 파트너사들과 공유하고 그런 기조를 지속해서 유지해갈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사견을 밝혔다.

고 사장은 언팩 행사를 마무리한 갤노트8에 대한 예상 판매량을 묻는 질문에는 "연간 판매량은 평균적으로 보면, 갤노트5가 1100만대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보다는 나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갤노트7는 없어졌기 때문에 이를 두고 얘기하긴 좀 그렇다"면서도 "갤노트5와 비교하면 조금 많지 않을 것으로 보는데 갤노트8에 대해 기대를 하면서도 밸런스는 갖춰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3일 오전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 베일을 벗은 갤노트8은 세계 최초로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Optical Image Stabilizer) 기능을 탑재해 한 차원 높은 카메라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폰 뿐 아니라 S 펜 자체 모두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지원, 홍채∙지문∙얼굴 인식 등 생체인증, 유무선 급속 충전, 10나노 프로세서, 6GB RAM 등 등 갤럭시 스마트폰 고유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갤노트8을 오는 9월 15일부터 한국, 미국 등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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