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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 전기로 "8월 중 이란 철강사에 매각 마무리"

  • 송고 2017.08.24 14:33 | 수정 2017.08.24 17:10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이란 철강사 카베스틸에 1200억원 매각...조만간 설비 이전

채권단, 1조2000억원 투자한 설비 '헐값 매각' 논란 여전

동부제철 당진공장 전기로 전경

동부제철 당진공장 전기로 전경

동부제철 당진 열연공장 전기로가 이달 중 매각된다.

23일 동부제철과 채권단에 따르면 그동안 이란 철강사인 카베스틸과 진행해온 전기로 매각 협상이 이달 중으로 끝날 예정이다. 매각이 마무리되면 카베스틸은 당진공장의 전기로 등 주요 설비를 이란으로 이전한다.

채권단 관리(워크아웃) 중인 동부제철은 그동안 충남 당진공장의 전기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란 카베스틸과 1200억원에 매각키로 하고 산업은행과 지난 6월부터 MOU를 체결한 뒤 매각 협상을 진행해 왔다.

동부제철은 한때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과 함께 국내 4대 철강사였다.

앞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지난 2009년 “철스크랩을 녹여 철강재를 만드는 전기로에서도 용광로 쇳물로 생산하는 것과 같은 품질을 구현해내겠다”며 1조2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유일의 친환경 전기로를 세웠다.

하지만 중국발(發) 철강 공급과잉으로 동부제철도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수년간 철강 경기가 악화되면서 동부제철 열연사업은 수익을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2014년 7월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간 뒤 10월 기업 재무구조개선 약정(워크아웃)에 돌입했다.

결국 채권단과의 자율협약 체결 과정에서 2014년 12월, 5년만에 전기로 및 열연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채권단이 동부제철 구조조정을 위해 투입한 자금은 출자전환을 포함해 약 1조원에 이른다.

당시 산업은행은 동부발전당진과 동부제철 인천공장을 패키지로 묶어 이른바 '패키지 딜'을 제안했지만 제안을 받은 포스코의 거부로 무산되면서 결국 동부제철이 자율협약에 들어갔고 이후 동부제철 매각을 추진했지만 실패하면서 설비만 개별적으로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이번에 매각이 성사된 것.

하지만 채권단이 5년밖에 운영 못 한 전기로를 당시 투자액의 10분의 1에 불과한 금액에 팔려고 하면서 '헐값 매각'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동부제철 전 고위 관계자는 "동부제철 임직원들은 국내 유일의 전기로 제철 기술이 사라지고 일자리가 상실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제철은 동부인천스틸과 베트남 선철공장도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베트남 선철공장은 시황 악화로 대규모 손실이 지속됨에 따라 가동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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