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확충 공장 소요되는 연료 안정적 공급 및 원가절감 목적"
계약기간 2018년 4월~2033년 3월, 정유업계 GS칼텍스 이어 2번째
에쓰오일은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PETRONAS)로부터 연료·원료용 LNG 직도입 장기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에쓰오일 측은 "이번 계약은 당사 시설확충에 따른 신규수요로 공장 가동에 소요되는 연료 및 수소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의 안정적 공급과 원가절감을 위한 목적에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LNG 대부분을 연료용으로 사용하고 일부만 수소제조용으로 쓸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018년 4월부터 2033년 3월까지 15년이다. 예상 구매물량은 연간 약 70만톤이다.
에쓰오일 측은 "최근 LNG 시장의 우호적인 상황을 적극 활용해 당사에 유리한 조건으로 본 계약을 체결했지만 예상 구매 단가 등 본 계약의 상세 조건은 계약 상대방과의 비밀 유지조항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계약 시점은 신규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예상구매물량도 기본 최저 계약물량에 예상 소요물량을 감안한 숫자이며 실제 구매물량은 변동될 수 있다.
에쓰오일은 입찰을 통해 가장 유리한 안을 제시한 페트로나스를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LNG 도입은 정부 정책상 가스공사만 독점적으로 할 수 있으나, 판매가 아닌 자가 사용목적으로는 민간기업도 도입이 가능하다.
정유사 가운데서는 GS칼텍스가 가장 먼저 LNG를 직도입했다. GS칼텍스는 2009년부터 쉐브론, 쉘, BP(브리티시 페트롤), LNG트레이딩 회사로부터 LNG를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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