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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선고 D-DAY…'잠잠한' 삼성그룹株 vs '들썩이는' 호텔신라

  • 송고 2017.08.25 11:00 | 수정 2017.08.25 10:57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호텔신라·호텔신라우 이부진대표 역할 강화 기대감 속 선고공판 앞두고 급등

삼성전자 등 총수공백 우려에 주가방향 '안갯속'…갤노트8 기대감에 하락방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데일리안포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데일리안포토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삼성 계열사와 호텔신라 주가가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갤럭시노트8으로 재기를 노리는 삼성SDI는 이달 들어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려왔지만 나머지 삼성 계열사들은 대체로 강보합을 나타내는 등 숨죽인 모습이다. 호텔신라는 이 부회장의 부재로 이부진 대표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 부회장의 선고공판은 이날 오후 2시 30분 형사합의27부 심리로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실형이 선고될 경우 이 부회장은 다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다. 무죄나 집행유예가 선고되면 구치소의 개인 소지품을 챙겨 귀가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뇌물공여 △재산국외도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범죄수익은닉 규제법 위반 △위증 등 5가지다.

특검이 요청한 이 부회장의 형량은 징역 12년이다. 이날 이 부회장에게 실형이 선고되면 삼성의 총수 부재와 이로 인한 경영 공백이 장 장기화에 접어든다. 삼성은 이 부회장의 부재로 중장기 사업 전략이나 대규모 투자 계획, 조직개편 등이 올스톱 된 상태다.

지난 7월20일 256만6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 주가는 이후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횡보하다가 지난 7일 결심 공판을 앞두고 급강하했다. 이후 갤럭시노트8 출시 기대감으로 반등하긴 했지만 총수 부재 우려에 주가는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삼성물산·삼성에스디에스·삼성생명 등 지배구조 관련주 등도 결심 공판 이후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삼성SDI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논란을 극복하고 재기를 노리면서 공판과 관계없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삼성SDI는 11% 가량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상장 특혜 논란이 해소되고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를 획득하는 등 호재가 생기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 부회장의 구속부터 선고까지 190일간 삼성이 부침을 겪은 것에 비해 삼성 계열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구속되고 지주회사 전환을 포기하는 등 여러 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보이면서 삼성 주가는 총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강세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이 부회장의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의 역할이 부각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호텔신라는 급등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이 날 선고공판을 앞두고 일주일 간 5% 넘게 상승하고 있다. 호텔신라우는 13% 안팎의 급등세로 투자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실적 순항도 주가에 힘을 보탰다. 사드(고고도비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후폭풍으로 중국인 입국자가 60% 넘게 감소해 면세점 매출이 타격을 입었지만 대신 알선 수수료가 급감하면서 전 사업부의 실적이 업계 추정치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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