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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는 유커"…중국 노선 회복 언제쯤?

  • 송고 2017.08.25 15:21 | 수정 2017.08.25 15:22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2분기 우리나라 중국인 입국자수 전년비 66% 감소…7월도 69.3% 감소

"당분간 분위기 전환 힘들어…사드 국면 장기화 시 수익성 타격 불가피"

ⓒ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으로 인한 한국 관광 금지조치(금한령)로 국내 여행의 발길을 끊은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좀처럼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7월 출입국 관광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국인 입국자수는 28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3% 줄어들었다.

중국의 한국 여행 금지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됐던 2분기 전체로 봐도 중국인 입국자 수는 73만6100명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국인 입국자 수는 감소했지만 이 기간 항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을 감편 및 축소한데 이어 중국인 관광 수요 감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본·동남아·유럽 노선 공급을 증대하는 방법으로 대응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저비용항공사(LCC)는 지난해 대비 2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일정부분 실적을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다만 문제는 다가올 4분기다. 업계에선 이 기간 최장 10일의 추석연휴가 예정돼 있는 만큼 여행수요 증가로 인한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하반기 전망은 더욱 어두워 지고 있다. 오히려 최근 미국의 사드 배치 추가 압박이 거세지면서 양국 관계 회복이 요원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실제 지난 24일 한중 양국은 수교 25주년을 맞았지만 형식상으로 서로 축전만 교환했다. 바로 이 대목이 현재 한·중 관계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란 분석이다.

또 이렇게 마련된 자구책이 경색 국면이 장기화될 시에도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특히 중·단거리 노선 중심의 매출 구조를 갖고 있는 LCC의 경우 '부정기편'을 이용해 수익을 보존해 왔다. 하지만 올해 사드 여파로 중국의 부정기편 노선이 무더기로 폐쇄되면서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사드 국면이 장기화될 경우 수익 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이유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이런 흐름을 반전시킬 계기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중국 노선의 정상화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 금지 조치는 3분기 보다는 4분기부터 조금씩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중국인 개별 여행객보다는 단체 여행객의 회복이 중요한데 그 시기를 알기는 쉽지 않다.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도 항공업계는 한중 간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 기업들과 업무 제휴 맺으면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화해 무드 조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할인 항공권 제공 서비스를 통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이달 16일부터 금일까지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발 한국행 노선에 대해 최대 70% 할인을 적용한 항공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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