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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선고] 충격의 삼성...재계 "기업활동 더 어려워져"

  • 송고 2017.08.25 17:01 | 수정 2017.08.25 17:05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한국 기업 글로벌 이미지 훼손 및 반기업 정서 확산 걱정

국내 기업 서열 1위 삼성 위기가 경제 전반에 번질까 우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원으로부터 징역 5년을 선고받자 재계가 충격에 빠졌다. 삼성은 총수 공백 장기화로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고 이를 바라보는 재계는 반기업 정서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법원이 25일 이 부회장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하자 재계에서는 안타깝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재계는 글로벌 기업이자 국내 대기업 서열 1위인 삼성의 총수가 뇌물 혐의로 구속된데 이어 재판에서도 실형이 선고되자 기업 경영과 한국 경제에 줄 타격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또 이번 판결로 국내외적으로 반기업 정서가 확산되지 않을까 경계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삼성의 총수 장기공백에 따른 부작용이 국가 전반의 위기로 번질 수 있다"며 "삼성이 쌓아온 브랜드가치 하락과 투자·신규채용 등 주요 사업계획이 차질을 빚을 경우 개별기업 차원을 넘어 우리경제 전반에 큰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선고 직후 주요 외신에 글로벌 기업인 삼성의 총수가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내용이 헤드라인을 장식하자 재계는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가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양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이 부회장의 선고 결과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나섰다.

NYT는 "재계 총수들에게 가벼운 형벌을 내렸던 관행이 깨졌다"며 "과거 한국전쟁 이후 국가를 재건하는데 기여했지만 지금은 부패 온상으로 취급받는 가족경영의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압력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FT는 "이번 선고는 이건희 회장이 2014년 심장마비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이 사업을 공식적으로 인수하려했던 계획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이미지 손실은 다른 기업들에게도 도움될 것이 없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실형이 확정되자 삼성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공식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삼성측 변호인단은 즉시 항소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회장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태평양의 송우철 변호사는 선고 직후 취재진과 만나 "1심은 법리판단, 사실인정 모두에 대해 법률가로서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며 "즉시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송 변호사는 "유죄 선고 부분에 대해 전부 다 인정할 수 없다"며 "항소심에서는 반드시 공소사실 전부에 대해 무죄가 선고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 내부적으로도 이번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기류가 강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변호인단의 항소 의지에 삼성의 입장이 담겨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총수 공백 장기화에 따른 계획에 대서는 "당장 경영 계획 등에 관해서도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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