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대한상선·우방건설산업과 합병…선대확충 및 노선확대 위함
대한해운은 종속회사간 합병으로 재무부담 해소
SM상선이 SM그룹 계열사인 대한상선, 우방건설산업과 합병한다.
28일 SM그룹에 따르면 SM상선은 대한상선, SM그룹 건설사인 우방건설산업과 합병을 추진 중이며 이르면 하반기 중 합병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벌크선사인 대한해운은 SM그룹 계열사다. 종속회사로는 컨테이너 선사 SM상선과 해운 및 무역업을 영위하고 있는 대한상선 등이 있다.
합병추진 배경은 지난해 말 한진해운 미주 및 아주노선을 인수해 설립된 SM상선이 컨테이너 선대 확충 및 노선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계열사 간 합병에 따라 대한해운의 재무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다. 현재 대한해운은 합병대상 기업가치 평가 및 계열사 간 지분율 검토 등 다각도로 합병과 관련한 이슈를 검토 중이다.
올해 말 합병이 완료되면 SM상선 자산규모는 약 1조2000억원, 부채비율 200%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SM상선 합병과 관련해 대한해운 관계자는 "우량 계열사 간 합병을 통해 자본 확충, 현금흐름 개선, 신용보강 등을 통해 영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업계 선도기업으로 키워 나가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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