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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가 안팔린다…시선 뺏긴 모닝·스파크

  • 송고 2017.08.28 16:26 | 수정 2017.08.28 17:06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7월 경차 판매량 전년비 16.8% 감소

모닝 '신차효과' 부진·스파크 판매량 급감…소형SUV에 밀려

한국지엠 스파크(좌)와 기아차 모닝(우). ⓒ각사

한국지엠 스파크(좌)와 기아차 모닝(우). ⓒ각사

국내 경차 판매량이 '뚝' 떨어져 맥을 못추고 있다. 특히 올해 완전변경 3세대 '모닝'이 출시됐음에도 시장 전반의 판매 약화를 이기지 못하고 경차 시장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7월까지 경차 대표주자인 기아 모닝과 한국지엠 스파크의 판매량은 각각 전년동월 대비 4.6%, 26.3% 감소했다. 레이는 전년비 19.3%가 줄었다.

국내 경차시장은 기아 모닝과 한국지엠 스파크가 각각 48%, 38%의 점유율(7월 판매량 기준)을 차지하고 있다. 기아 레이는 14%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 7월 국내 경차 판매량은 모닝 5367대, 스파크 4225대, 레이 1577대로 총 1만1169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3종 모델 판매량인 1만3424대보다 16.8%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누적 판매량(1~7월)도 전년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스파크는 라이벌 모닝에게 경차 시장의 왕좌를 내주며 전년동기 대비 무려 39.8%나 판매가 급감했다. 모닝은 신형 모델 출시에도 전년보다 3.4% 느는데 그쳐 신차 효과가 미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경차 시장은 월 1만5000대 수준의 판매량이 올 들어 1만1000~1만2000대 수준으로 줄면서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의 위상도 크게 줄었다. 지난달 국산 경차 3종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8.6%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1% 대비 2.5%p나 뒷걸음질쳤다.

경차시장의 위축은 소형SUV의 성장과 시기를 같이 한다. 2013년 소형SUV 시장이 본격 형성된 후 2015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면서 같은 시기 경차시장은 상대적으로 주눅이 드는 형국이다.

경차와 소형SUV는 상당부분 소비자층이 겹치게 마련이다. 생애 첫차 엔트리카 및 여성 고객 수요가 소형SUV 시장으로 넘어가면서 경차 시장에는 타격이 컸다.

가격 경쟁력도 소형SUV에 비해 절대적인 우위를 가져가지 못했다. 경차는 안전 사양이 중시되고 편의사양도 고급화되면서 점차 가격이 상승했고 소형SUV는 치열해진 경쟁 탓에 가성비를 강조하게 되면서 가격차가 감소했다.

실제로 경차의 최상위 트림 풀옵션 모델과 소형SUV 하위 트림의 가격 격차는 100만~200만원에 불과하다.

이에 더해 현대기아차가 소형SUV 시장에 새롭게 뛰어드는 등 국산 완성차 5사 모두가 소형SUV에 공세를 퍼붓고 있는 것도 경차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거두게 했다. 완성차업계는 소형SUV 열풍에 발맞춰 해당 시장에서의 판매량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전념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경차 시장에는 소홀한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소형SUV의 공세에 경차시장이 위축된 모습"이라며 "완성차 모두 소형SUV에 주력하는 사이 경쟁력을 잃은 경차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고 설명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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