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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올해 첫 강남 재건축 수주…남은 하반기 본격 시동거나

올해 마수걸이 수주 못한 상황 속…서초신동아 시공사 선정
수색13구역·부산촉진3구역 재개발 등 막판 수주고 늘리기 한창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등록 : 2017-08-29 00:25

▲ 대림산업 본사 사옥 전경ⓒEBN
대림산업이 올해 첫 강남 재건축 단지를 수주하면서 남은 하반기 수주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 전망이다. 지난해 정비사업 수주 1위 성적표에 걸맞지 않게 올해 마수걸이 수주조차 못한 상황에서 이룬 쾌거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지난 27일 서초동 서초신동아 재건축 단지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공사 예정금액 3233억원 규모로 일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는 강남역 일대 마지막 재건축 단지다. 지난 3월 서울 대치제2지구 입찰에 참여해 수주에 실패한 뒤 올해 강남 재건축 첫 수주인 것이다.

앞서 대림산업은 지난해 정비사업 1위 성적표와 달리 올해 수주 사업이 저조했다. 작년 수주 성적표는 전국 14곳·3조3848억원으로 △인천 청천2(7528억원) △부산 우암2(5138억원) △김포 북면5(3765억원) △부산 범천4(컨소시엄·2699억원) △서울 방배6구역(2733억원)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

올해는 3월 대치제2지구 수주 실패 이후 6월 속초 중앙동 재개발 수주로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하반기에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몰린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이번 서초신동아 수주를 발판으로 연내까지 정비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특히 수색13구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사업장은 공사비 예정금액이 3194억원으로 3.3㎡당 입찰상한가는 462만원이다. 대규모 사업지인 만큼 대림산업을 비롯해 대형건설사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이달 초 진행된 시공사 현장설명회에는 12개 건설사가 참여해 성황을 이룬 바 있다. 다음달 26일 입찰 마감 예정이다.

지방에서도 대규모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부산 재개발·뉴타운 대장주로 통하는 부산 촉진3구역 시공사 선정에 나설 전망이다. 총 공사비만 1조원이 넘는 규모로 3380가구를 다시 짓는 사업지다.

시민공원 주변 촉진3구역은 부산 재개발·뉴타운 중 가구 수나 사업비 측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지난해 말 재건축 최대어로 꼽힌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 아파트'(총 3200가구·공사비 1조4000억원)에 버금가는 규모다.

지난달 열린 시공사 현장설명회에는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롯데·GS·SK·대우건설 등 주요 대형 건설사와 지역 기반 건설사인 경동건설과 동원개발 등 15곳이 몰려들었다.

대형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부산 촉진3구역은 공사비만 1조원이 넘는 규모로 조합이 컨소시엄 입찰을 허용하지 않아 단독으로 수주가 가능하다"며 "그동안 수주고를 늘리지 못한 건설사들이 막바지 실적 개선을 위해 치열한 수주 총력전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