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지급 지연에 현지 부품사 납품 거부 원인
현대자동차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로 인한 중국 판매 부진을 겪는 가운데 현지공장 가동도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지난주부터 2·3·4공장의 가동을 중지한 상태다. 베이징현대는 현지에 4곳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었다.
공장 가동이 중지된 것은 베이징현대의 판매 부진으로 대금 지급이 지연되자 현지 부품사들이 납품을 중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사는 베이징잉루이제라는 프랑스계 회사로 베이징현대에 연료통을 공급해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장 가동이 언제까지 중단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부품사와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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