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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가격 하락세, 엇갈리는 제빵업…SPC '원가절감' vs CJ푸드빌 '글쎄'

  • 송고 2017.08.30 13:38 | 수정 2017.08.30 13:39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SPC그룹 "원가 내려가게 되면 실적개선 효과 있는 건 사실"

CJ푸드빌 "AI 사태 감내한 계란가격 부담 커 원가절감 미미"

제빵 매장전경ⓒ연합

제빵 매장전경ⓒ연합

살충제 계란 사태로 최근 계란 한판 가격이 4000원대까지 폭락하면서 제빵업체들은 원가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계란 가격 변동을 예측할 수 없고,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조류인플루엔자(AI)로 가격 인상폭이 컸었던 점을 감안하면 원가절감 효과가 미미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9일 계란 한판(30개)의 전국 평균 소매가는 6443원이었다. 살충제 계란 파동 이전인 지난 14일 계란 가격(7595원)보다는 15.1%, 한달 전(7710원)보다는 16.4% 하락한 것이다.

대형마트 3사도 30개들이 계란 한판 가격을 6000원대에서 5980원으로 내린 상태다. 살충제 이슈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이같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의 계란을 공급하고 있지만 가격을 내려도 유통업체의 재고가 쌓이는 이유다.

반면 계란 사용이 많은 제빵업체들은 이 상황이 내심 반가운 눈치다.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격이 폭등했던 AI사태 때와는 달리 수요가 없어 가격이 폭락하는 상황이라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등은 아직까지 계란 가격 하락으로 인한 매출 호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빵에서 계란을 사용하는 비중은 30%정도다.

파리바게뜨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은 제빵의 경우 계란이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내외라고 밝혔다. SPC그룹 관계자는 "원가가 내려가게 되면 실적개선 효과가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계란 가격 하락세가 장기화할 경우 실적개선 효과가 있는 건 분명하겠지만, 가격이 내려간 지 얼마되지 않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도 "지난주 매출은 직전주 대비 5%정도 빠졌다가 현재 평년 수준으로 회복한 상태"라며 "평소에도 이같은 변동폭은 일상적인 일이라 큰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

뚜레쥬르의 경우 AI발 계란 원가 부담이 크게 작용해 원가절감 효과는 거의 없다는 입장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AI때문에 상승했던 원가를 감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주 말부터 소폭 내려간 계란 가격은 원가절감에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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