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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재건축 분양가 콧대 꺾였다"

  • 송고 2017.08.31 11:56 | 수정 2017.08.31 11:57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분양 앞둔 '신반포 센트럴자이' 3.3㎡당 평균 분양가 4250만원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300~400만원 낮춘 분양가로 책정될 전망

강남의 한 재건축 단지 전경ⓒ연합뉴스

강남의 한 재건축 단지 전경ⓒ연합뉴스

8.2부동산대책 여파로 하반기 분양을 앞둔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가 책정에 고심이 커지고 있다. 당초 예상했던 분양가 보다 많게는 400~500만원 가량 하향 조정을 해 분양을 준비 중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강남 랜드마크 재건축 단지들이 일반분양을 앞두고 분양가 하향 조정을 하고 있다. 정부가 8.2대책 발표를 기점으로 고분양가 책정 관행에 제동을 거는 분위기가 형성돼 시공사와 조합이 논의를 벌인 끝에 분양가를 당초 예상보다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주 견본주택관을 개시하고 분양을 예고한 서초구 '신반포 센트럴자이'(신반포 한신6차 재건축)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250만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신반포 센트럴자이'의 평균 분양가가 4600만~47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조합 측은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분양가를 하향 조정한 후 예정대로 다음달 초 분양에 나서기로 했다.

잠원동 B부동산 관계자는 "조합측에서 당초 예상했던 고분양가를 제시할 경우 HUG로부터 분양 승인을 받지 못해 분양 일정이 지연되는 것보다 분양가를 낮춰서라도 예정대로 일반분양을 진행하려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반포 센트럴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작년 12월 잠원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세트' 분양가를 보증 기준으로 삼았다. HUG는 강남, 서초 등 고분양가 관리지역 사업장의 분양가를 산정할 때 1년 내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가 있으면 그 평균 분양가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만약 1년 이내 인근에서 분양한 사업장이 없으면 분양한 지 1년이 넘은 단지 평균 분양가의 110%를 초과하지 않는 수준으로 책정하도록 하고 있다.

개포동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도 내달 분양을 앞두고 분양가 책정에 고심이 큰 상황이다. 당초 3.3㎡당 평균 4500만~4600만원으로 예상됐으나 8.2대책 이후 조합과 시공사가 4200만~4300만원으로 300만원 가량 낮추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분양한 '디에이치 아너힐스'(개포주공3단지 재건축)의 분양가인 3.3㎡당 평균 4137만원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선에서 책정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개포시영 조합 측의 한 관계자는 "당초 이달말 분양 예정이었으나 분양가 협의로 인해 분양 일정이 다음달로 미뤄졌다"며 "추가분담금이 늘어나는건 아쉽지만 분양가를 조금 내려서라도 연내까지 분양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0월로 분양이 연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신반포 센트럴자이' 분양 결과에 따라 최종 분양가 책정 및 분양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 롯데캐슬재건축도 11월로 분양을 미룬 데다 강동구 대어급 단지인 고덕주공3단지도 상황이 비슷하다. 이달 분양 계획을 잡았지만 내달 말쯤 견본주택을 열기로 했다. 청약 접수는 빨라야 10월초쯤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8.2대책 이후 주택경기가 꺾인 데다 일반분양을 앞둔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고분양가를 쉽게 산정하기 어렵다 보니 일정 자체가 미뤄지는 분위기"라며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와 관계없이 하반기에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가 인하가 줄을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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