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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국내 기업과 손잡고 해외시장 뚫는다

미얀마서 '롯데호텔 양곤' 개장…현대차 28인승 뉴카운티 공급
중국 저장성 이우시에 '현지 상품관'개장…중소기업 상품 전시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7-08-31 15:14

▲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왼쪽 다섯번째)이 우샤오판 나이란 사장(왼쪽 네번째) 등 한중 주요인사에게 상품관 설명을 하고 있다.ⓒ포스코대우

포스코대우가 국내 완성차, 유통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기존 유통망을 활용한 해외시장 공략을 넘어 신규사업 진출 기회도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다음달 1일 미얀마 경제 중심지인 양곤에 '롯데호텔 양곤'을 개장한다. 이 호텔은 15층 규모의 고급호텔 1동(343실) 및 29층 규모의 장기 숙박호텔 1동(315실)으로 구성됐으며 컨벤션센터, 레스토랑,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포스코대우는 호텔 사업전반을 관리하고 호텔롯데는 롯데호텔 양곤의 위탁운영을 맡게 된다.

앞서 지난 2012년 미얀마 정부로부터 호텔 부지의 토지사용권을 확보한 포스코대우는 호텔 프로젝트 입찰부터 개발·운영까지 전 과정을 총괄해왔다. 포스코대우가 미얀마에서 외국 민간기업 최초로 장기 토지사용권을 획득한 것은 미얀마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사업을 통해 다져온 신뢰와 탄탄한 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양곤에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한 28인승 '뉴카운티' 총 200대를 공급했다. 이번에 공급된 차량은 지난 6월 말부터 양곤 내 공립학교에서 통학용 스쿨버스로 운행되고 있다.

스쿨버스 공급은 미얀마 정부와 체결한 국내 첫 정부간 수출계약(G2G, Government to Government)이다.

포스코대우의 글로벌 G2G 사업 수행 역량과 현대자동차의 우수한 품질, 정부의 경제외교를 통해 이뤄진 이번 사업은 정부와 민간기업간 협력이 시너지를 발휘한 우수 사례로 평가된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은 쌍용자동차가 생산한 렉스턴W 지능형 순찰차 공급 등에서 보여준 포스코대우의 G2G 비즈니스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추가 버스 공급 등 미얀마에서의 추가 사업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포스코대우는 중소기업과 손잡고 중국 소비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국 저장성 이우시장에 '포스코대우 한국상품관'을 개장하고 인천, 부산지역 중소기업 60개사의 소비재 상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곳은 철강, 화학 산업재 트레이딩에 주력하던 포스코대우가 최초로 중국에 구축한 생활소비재 유통 플랫폼이다. 상품관은 앞으로 2년간 운영되며 시장상황에 따라 연장운영이 결정된다.

상하이에서 서남쪽 280km에 위치한 이우시는 세계 최대 소비재 도매시장으로 세계 소비재의 약 30%가 거래된다. 100여개국 8만여개 품목이 판매되는 곳으로 전 세계 바이어가 이곳에 집결한다.

포스코대우는 중국 유통망을 활용, 구매계약·수입판매대행·사후관리를 담당한다. 앞서 포스코대우는 올 초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신사업추진반'을 '신성장사업실'로 격상시키고 소비재사업에 나섰다. 아울러 중소기업이 만든 화장품, 생활용품, 유아용품 등 우수 제품을 중국 현지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