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체 판매량 4만1311대, 전년비 14.8% 증가…수출 호조 덕
스파크 등 볼륨모델 부진 지속…트랙스 선전 가려
한국지엠은 지난 8월 내수 부진이 계속된 가운데 수출이 힘을 발휘해 판매실적이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지엠은 지난 8월 한달간 총 4만131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14.8% 증가한 수치다.
내수의 경우 소형SUV 트랙스의 판매 회복에도 주력 승용 부문의 부진으로 전년동월보다 21.7% 줄어든 1만4대를 기록했다.
승용 부문에서는 스파크와 크루즈가 각각 전년보다 31%, 44.3% 줄어든 4034대, 429대를 기록했다. 중형세단 말리부는 2474대로 7월보다는 5.4% 늘었지만 전년동월 대비 10.9% 줄었다.
SUV 부문의 경우 트랙스가 전년보다 99% 늘어난 1365대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 트랙스는 8월까지 총 누적판매량 110만8626대를 기록해 한국지엠 전 차종을 통틀어 국내외 시장 '최단 기간 최다 판매 모델'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수출의 경우 소형 및 준중형을 중심으로 승용부문의 선적이 늘면서 전년동월 대비 35% 늘어난 3만1307대를 기록했다.
1~8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7.1% 줄어든 36만1716대에 머물렀다.
데일 설리번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내수 시장이 위축된 8월 트랙스와 말리부 등 주력 판매 차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면밀한 시장 분석에 입각한 제품라인업 개선과 내수 시장 1백만대 판매를 기록한 쉐보레의 브랜드 가치를 재인식하는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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