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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개인화 상품 추천 시스템 'AiTEMS' 모바일 쇼핑판에 시범 적용

이용자 개인의 이력·상품 메타 정보 자동 분석해 개인별 맞춤 상품 추천
인지도 낮은 쇼핑몰·상품도 추천될 가능성 높아져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등록 : 2017-09-02 00:01

▲ AiTEMS 관련 이미지.ⓒ네이버
네이버가 인공지능 기반의 콘텐츠 추천 시스템 AiRS에 이어 개인화 상품 추천 시스템인 'AiTEMS(Ai+items 에이아이템즈)'를 자체 개발해 모바일 쇼핑판에 시범 적용, 이용자 개인의 취향, 관심사에 따른 상품을 추천한다.

2일 네이버에 따르면 AiRS가 협력 필터 기술을 바탕으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당 구성원들이 많이 본 콘텐츠 중 관련도가 높은 콘텐츠를 우선 추천한다면 AiTEMS는 여러 네이버 서비스 도메인에서 활동한 이용자 개인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심사나 취향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인공지능 추천 시스템이다.

네이버는 모바일 쇼핑판 첫 화면 중하단에 AiTEMS가 적용된 AiTEMS 추천 쇼핑(베타) 영역을 구성했으며 모바일 쇼핑홈과 모바일 쇼핑MY탭을 통해서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AiTEMS는 현재 패션 분야에 선 적용됐으며 점차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AiTEMS는 딥러닝 기반의 추천 모델을 바탕으로 네이버의 여러 서비스에서 이루어지는 사용자의 행동 이력과 상품의 메타 정보를 분석해 상품을 추천한다는 점에서 크로스오버 추천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구매 경험이 없어도 네이버의 여러 서비스를 이용한 이력이 존재한다면 이용자 개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할 수 있다. 이용자가 네이버에서 '야구장'을 검색하거나 '야구'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고 '야구 모자'를 클릭했다면 AiTEMS는 이용자가 야구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자동으로 인지하고 AiTEMS 추천 쇼핑 영역에서 다양한 야구 용품을 추천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AiTEMS는 네이버에 등록된 수억 개의 상품 중 일차적으로 이용자 집합의 취향과 대표적으로 어울리는 추천상품 후보들을 추려낸 후 인공신경망 기반 추천 모델을 거쳐 이용자의 이력 및 프로필 정보, 상품 메타정보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AiTEMS는 이용자의 취향과 상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관련 요소를 자동 매칭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상품들이 추천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인지도가 낮은 쇼핑몰의 신규 상품일지라도 상품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분석해 이용자 취향에 맞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면 인기상품과 동일하게 추천될 수 있는 셈이다.

실제로 현재 네이버에는 5억여 개의 쇼핑 상품이 등록돼 있으며 매일 약 400만개의 신규 상품이 인입되고 있다. 이번 AiTEMS 적용으로 새로 등록한 판매자의 인지도 낮은 상품 등도 골고루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술을 통해 '프로젝트 꽃'의 의미를 실현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태 네이버 Personal Shopper 리더는 "AiTEMS는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영화, 쇼핑 등 특정 주제에 특화된 추천 시스템들과 달리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활동한 이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정교한 상품 추천이 가능하다"며 "AiTEMS를 통해 보다 많은 스몰비즈니스들과 신규 상품들이 사용자와 접점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