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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중국공장 사태, 철강업계 영향은?

  • 송고 2017.09.01 14:54 | 수정 2017.09.01 14:56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현대제철 중국 SSC 적자 전환 등 현대차 부진 타격

글로벌 판매 확대 돌파구…세아베스틸은 "영향 없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현대제철

최근 부품공급 차질로 약 일주일간 중단됐던 현대자동차 중국공장 4곳이 지난달 30일 가동을 재개한 가운데 현대차의 중국시장 부진에 따라 공급사인 현대제철과 세아베스틸 등 철강업계에도 타격이 우려된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현대제철의 중국 스틸서비스센터(SSC) 5곳(베이징, 장쑤, 쑤저우, 톈진, 충칭) 중 4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베이징은 11억원, 장쑤 2억원, 톈진 57억원, 충칭 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현재 시험가동 중인 현대차 충칭공장을 위해 신설한 충칭SSC가 지난 5월 가동에 들어간 것을 감안하면 3곳 모두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됐다.

해외 SSC는 현대·기아차 등의 해외 생산공장에 자동차용 강판을 판매하는 곳이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냉연강판 등을 수급해 핫스탬핑 등의 가공을 거쳐 현대·기아차에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의 중국판매가 부진하면 중국 SSC 역시 타격이 불가피하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대·기아차가 중국 등에서 부진해 자동차강판 판매에 영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대차의 올 상반기 중국 판매량은 약 3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42.3% 급감했다. 현대차는 올해 중국 판매목표를 당초 125만대에서 80만대까지 낮춘 상황이다.

현대제철 측은 "현대차의 중국판매가 감소하면서 중국 SSC 생산량도 감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현재 해외 공급물량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연간 100만t 수준인 중국 판매량만큼 해외 물량을 늘리겠다는 목표로 2020년까지 글로벌 자동차업체 공급물량을 100만t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10개사인 고객사도 30개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향 판매량은 16만8000t으로 전년동기(8만8000t) 대비 90.9% 급증했다. 올해 35만t이 목표다.

이를 위해 SSC에 대한 투자도 늘려나가고 있다. 현대제철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현지에 14번째 SSC를 지을 계획이다. 기아차가 2019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인 인도공장에 자동차강판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현대제철은 중국(5곳), 미국(1곳), 인도(1곳), 슬로바키아(1곳), 체코(1곳), 러시아(1곳), 멕시코(1곳), 브라질(1곳), 터키(1곳) 등 총 13곳의 SSC와 중국에 해외투자 및 스틸서비스센터지원 법인 1곳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SSC 13곳의 총 매출액은 약 3조원이다. 현대제철은 2020년까지 총 16곳의 해외 SSC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세아베스틸은 현대차 가동중단 사태와 관련해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세아베스틸은 벤더사(판매사)를 통해 특수강을 현대차에 납품하고 있지만 현대제철의 특수강사업 진출에 따라 현대차향 물량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 중국공장으로 들어가는 물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현대자 중국공장으로 가는 물량은 서서히 줄고 있어 영향을 받을 정도의 물량은 납품되지 않는다"며 "현대차로 들어가는 물량은 계속 줄여나가는 동시에 수출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아베스틸은 자동차향 판매량 중 70~80%가 현대·기아차 비중일 만큼 의존도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적극적인 수출확대에 나서고 있다.

세아베스틸의 올해 2분기 수출량은 8만8000t으로 전분기 7만5000t 및 전년동기 6만4000t 대비 각각 17.3%, 37.5%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수출비중(매출액 기준)은 15.4%로 지난해 14.4% 대비 1%p 늘었다. 세아베스틸은 현재 폭스바겐을 비롯한 유럽 자동차회사에 납품하고 있는 등 2020년까지 기존 현대·기아차 물량만큼 수출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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