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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완성차, 기저효과가 살린 내수…수출 부진은 못막아

  • 송고 2017.09.01 16:57 | 수정 2017.09.01 17:21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완성차 5사, 8월 국내외 판매량은 63만1870대…전년比 1.6% 감소

르노삼성·한국지엠 제외 해외판매 ↓…내수 판매 12% 늘어

현대차 울산공장 선적부두. ⓒ현대차

현대차 울산공장 선적부두. ⓒ현대차

국내 완성자동차 5사(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한국지엠·르노삼성자동차·쌍용자동차)의 판매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판매의 경우 현대기아차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에 따른 중국시장 판매 부진 및 일부 글로벌 시장 수요 침체의 영향으로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을 제외한 3사가 감소세를 기록했다.

내수는 지난해 파업 및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가 일부 업체들의 실적을 회복세로 돌렸으나 전반적인 내수 회복을 논하기에는 부족한 상태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사의 지난 8월 국내·외 판매량은 63만187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 64만2170대 대비 1.6% 줄어든 수치다.

5사 월별 판매량의 약 80% 비중을 차지하는 해외판매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 5사의 지난달 해외판매는 전년보다 4.4% 줄어든 51만1023대에 그쳤다.

특히 해외판매 부진은 현대차에 집중된다. 현대차의 지난달 해외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10.8% 줄어든 28만2065대를 기록했다. 그간 해외시장의 부진이 심각했던 기아차는 이달에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0.8% 감소한 18만1713대를 기록했다. 해외 생산분의 판매는 19% 가까이 줄었지만 국내 생산분에 대해서는 약 40%가 늘면서 물량 감소를 상쇄했다. 현대·기아차는 여전히 중국시장의 판매 부진이 해외판매 악화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쌍용차 역시 글로벌 시장 침체로 수출 물량은 전년 동월보다 22.9% 급감했다. 이달 유럽 시장 진출에 발을 내딛는 G4 렉스턴에 기대를 걸고 있다.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수출시장에서 활짝 웃었다. 르노삼성은 지난 8월 수출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65.6% 급증한 1만2468대를 기록했다. 수출 주력인 닛산 로그는 전년보다 17% 늘어난 7838대가 선적됐다. QM6도 전년 대비 10배 이상 급증한 3683대가 선적됐다.

한국지엠의 경우 지난달 수출물량은 3만1307대로 전년동월 대비 35% 늘어 모처럼 수출에서 빛을 발했다.

완성차 5사는 내수에서는 전년동월보다 12.2% 늘어난 12만847대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는 볼륨모델인 그랜저와 아반떼가 선전한데 더해 소형 SUV 신차 코나가 4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본격적으로 힘을 보태면서 국내 판매가 전년비 29.6% 증가한 5만4560대로 집계됐다.

기아차 또한 국내에서 소형 SUV 스토닉과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더 뉴 쏘렌토) 등 신차 효과를 누리면서 판매가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쌍용차도 지난 7월에 이어 내수가 호조세를 지속했다.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이 시장을 지지해주면서 내수에서 8255대를 판매했다.

반면 마땅한 신차가 없는 르노삼성과 내부 분위기로 어지러운 한국지엠은 내수시장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해외판매의 고공성장과 달리 내수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7001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주요 모델의 내수 판매가 모두 감소했으며 지난해 시장을 지탱해준 SM6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0.9%나 급감했다. QM3도 소형SUV 시장 경쟁이 치열하지면서 해당시장의 꼴찌로 전락했다.

한국지엠도 올해 나온 신차 크루즈에 힘을 싣지 못하고 주요 볼륨모델 스파크와 말리부가 시장에서 밀리면서 내수 판매가 전년 동기비 21.7%나 빠졌다.

업계는 중국시장 부진 및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해외시장의 부진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동시에 내수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계는 하반기 시장 사수를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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