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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수준 높아질수록 자녀 스마트폰 사용시간 감소"

맞벌이 자녀보다 외벌이 자녀 스마트폰 사용시간 더 많게 나타나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등록 : 2017-09-02 14:09

▲ 소득 구간별 자녀의 스마트 폰 사용시간(주당, 평균사용시간).ⓒ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자녀들의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는 지난해 6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14주간 전국의 만 7세이상 만 18세이하 429명 아이들을 대상으로 소득수준에 따른 스마트폰 사용량을 조사해 본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일 밝혔다.

소득수준 100만원 이하 저소득 가정 자녀의 주간 평균 스마트 폰 사용시간은 38.99시간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소득수준 100~300만원 자녀의 경우 35.05시간, 소득수준 300~500만원 자녀의 경우 33.77시간으로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스마트 폰 사용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다만 소득수준 500만원 이상 고소득 가정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량은 34.61시간으로 소득수준 300~500만원 자녀보다 스마트폰을 주간 평균 1.04시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구간별 자녀들의 모바일 앱 카테고리별 사용시간 비중을 보면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엔터테인먼트 앱 사용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게임, 소셜 미디어 앱 순이었다.

▲ 맞벌이 여부에 따른 자녀의 스마트 폰 주간 평균 사용시간.ⓒ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
맞벌이 가정의 자녀는 외벌이 가정의 자녀 보다 스마트 폰을 적게 사용했다.(맞벌이 자녀: 31.9시간, 외벌이 자녀: 36.8시간).

맞벌이 부부의 자녀가 외벌이 부부의 자녀보다 스마트폰을 적게 사용하는 것이 단순히 맞벌이 부부가 외벌이 부부보다 소득수준이 높기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이와 같은 차이가 맞벌이 부부와 외벌이 부부의 소득수준을 통제한 상태에서도 유의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맞벌이 부부의 자녀는 상대적으로 외벌이 부부의 자녀보다 게임 앱 사용비중(맞벌이: 17.1%, 외벌이: 13.7%)이 두드러지게 높게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 측은 "저소득층 아이들의 경우 스마트 폰 사용시간이 상대적으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으나 게임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그룹은 저소득층 아이들이 아니라 오히려 중산층 아이들이었다"며 "따라서 게임중독 위험군은 오히려 저소득층이 아닌 중산층 아이들일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이 외벌이 가정의 아이들보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더 높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실제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외벌이 가정의 아이들이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며 "다만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외벌이 가정의 아이들보다 게임 앱 사용비중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맞벌이 부부 아이들에게는 스마트폰 사용자체보다는 게임사용에 대한 주의가, 외벌이 부부 아이들에게는 게임보다는 스마트폰 사용시간에 대한 주의가 보다 강조될 필요성이 있다고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