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1670억원 순매도로 코스피 지수 하락 견인
시총 상위주 삼성전자(1.42%))·SK하이닉스(1.46%)↓
코스피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2330선으로 후퇴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6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25.61포인트(1.09%) 내린 2332.08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각 개인이 167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에 힘을 보태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를 보면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23억8000만원, 1148억2500만원을 순매수 해 총 1270억47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우위다. 삼성전자(1.42%)·SK하이닉스(1.46%)·현대차(0.70%)·한국전력(1.39%)이 내렸다.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하락했다. 의료정밀(1.97%)·은행(1.96%)·의약품(1.71%)·유통업(1.40%)·건설업(1.38%) 등이 내렸다.
이 시각 코스닥은 11.43포인트(1.73%) 떨어진 650.39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51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 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김병연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은 "북핵 리스크가 레드라인에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를 수 있다"면서도 "미국과 중국은 이달과 내달 중 자국 내 중요 이벤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할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어 긴급 현안보고를 받는다. 한국은행도 이날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연다.
국제 정세도 혼란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컨더리 코이콧을 예고했다. 이날 밤 유엔 안보리는 북한 핵실험에 관한 대응책 논의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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