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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수 GS칼텍스 회장 "너무 완벽 추구하면 중심 잃어"…'비움경영' 눈길

업무 특성에 맞게 적절한 휴가 계획 권장
가을 태풍 등에 유의해 안전관리 당부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7-09-04 09:47

▲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사진=GS칼텍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이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하다 보면 오히려 중심을 잃는 경우가 있다"며 임직원의 휴가를 독려했다.

4일 GS칼텍스에 따르면 허 회장은 "오래된 석탑들을 보면 돌 사이사이에 틈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며 "탑을 너무 촘촘하게 만들면 오랜 시간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다"고 8월호 사보를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끊임없이 채우고 전진해 나아가는 것보다 스스로를 비우고 공백을 만들어보는 여유가 중요하다는 것.

허 회장은 "업무 중 나태해지는 것은 안되겠지만 개인적인 휴식시간을 올바르게 보내는 것은 중요하다"며 "지친 몸과 마음에 진정한 휴식을 주는 것이 처음에는 다소 어색할 수도 있겠지만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 파랗고 높은 하늘을 보며 무념무상의 상태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시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허 회장은 시기에 구애 받지 않고 휴가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그는 "여름 휴가가 마무리되는 시기이지만 아직 휴가를 다녀오지 않은 임직원도 있을 것"이라며 "휴가는 꼭 여름일 필요는 없고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각자 업무 특성에 맞게 적절한 리프레시 휴가를 계획해 치유와 재충전의 기회로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허 회장은 안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작년보다 폭염은 덜했지만 국지성 폭우가 지속하고 있어 사업장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며 "각 사업장에서는 가을 초입에 크고 작은 태풍이 우리나라를 지나갈 것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GS칼텍스는 중장기 전략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 진출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창의성이 필요하고,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이번 허 회장의 메시지가 나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