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홈쇼핑 등에서 H포인트로 적립과 사용을 한번에
"현대백화점그룹 모든 브랜드 즐겁게 경험하는 게 목표"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 10일 선보인 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 'H포인트'가 백화점과 홈쇼핑 등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H포인트는 현대백화점그룹내 전 계열사에서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한 통합 멤버십 서비스다.
기존 각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포인트 제도를 하나로 통합해서 현대백화점그룹 전 계열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금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고,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현대홈쇼핑에서 상품을 구매한 뒤 적립된 포인트를 현대백화점이나 현대홈쇼핑, 한섬 등 현대백화점그룹 전 계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아닌 다른 유통업체에 입점한 타임·마임 등 한섬 브랜드에서도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H포인트는 모바일 앱으로 제공되며, 매장별 마일리지 적립 포인트는 결제금액의 0.1%에서 최고 0.5%까지다. 마일리지 포인트 1점은 1원에 해당한다.
H포인트는 고객 관점에서 도입한 섬세한 서비스로 사용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H포인트 앱을 통해 백화점 사은행사 기간에 사은품을 상품권 대신 포인트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품권을 포인트로 제공하는 것은 백화점 업계 처음이다.
사은행사는 백화점이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쇼핑객에게 구매 금액별로 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보통 구매 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제공하는데 상품권을 받기 위해선 백화점 꼭대기층에 있는 상품권 데스크로 방문해야 해 고객 불만이 적지 않았다.
여기에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고객의 이름·전화번호로만 회원 가입이 가능한 '간편 가입 서비스', 하나의 아이디로 전 계열사 온라인몰에 접속 가능한 '통합 ID서비스' 등을 도입했다.
또 그룹내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친구나 가족등과 함께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적립한 포인트 및 쿠폰을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고객들이 하나의 멤버십 카드로 현대백화점그룹의 모든 브랜드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제휴처를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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