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림코퍼레이션 사무실에서 자료 확보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림그룹의 일감 몰아주기와 부당 내부거래 혐의 등과 관련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 그룹 지주사 격인 대림코퍼레이션 사무실 등에서 대림그룹 관련 자료를 확보해 갔다.
대림그룹은 대림산업을 지주사로 자회사와 손자회사를 가진 형태의 구조로, 대림코퍼레이션이 대림산업 지분 21.67%를 보유하고 있다.
대림그룹은 25개 국내 계열사를 보유하며 총 자산 규모가 18조4000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선 공정위가 대림그룹의 총수 일가 부당이익 제공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45개 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 실태를 점검한 결과 "잠재적 조사 대상이 두 자릿수에 달하지만, 현실적으로 다 조사할 수는 없기에 한 자릿수 이내로 압축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