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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영향 정제마진 급상승…화학업계 '반사 이익'

  • 송고 2017.09.05 10:57 | 수정 2017.09.05 11:05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루이지애나경질유 정제마진 26.4달러, 아시아 휘발유 마진 17개월래 최고

유럽-미국 유조선 운임지수 2배 상승, PE·PP 거래價 아시아보다 크게 높아

[사진=GS칼텍스]

[사진=GS칼텍스]

미국 허리케인 하비 피해 여파가 전 세계 석유 화학시장에 미치고 있다. 미국내 석유제품 수급 차질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아시아 물량이 미국으로 향하면서 아시아 가격까지 크게 오르고 있다. 미국향 유조선 운임료는 2배 이상 상승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미국의 허리케인 하비 영향으로 8월 31일 기준 루이지애나 저유황 경질유(Light Louisiana Sweet·LLS) 정제마진은 배럴당 24.98달러, 중질유 Mars 정제마진은 26.3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 미 남부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 때와 유사한 수준이다.

현재 침수 피해로 가동이 중단된 정제시설 규모는 하루 400만배럴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총 정제시설 규모가 2015년 기준 하루 306만배럴인 점을 감안하면 피해가 얼마나 큰지를 짐작할 수 있다.

하비의 영향은 미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석유시장에도 미치고 있다. 미국으로 수출이 크게 늘면서 역내 가격까지 오르고 있는 것.

석유공사에 따르면 싱가폴 거래 기준 휘발유(옥탄가 92론) 가격은 8월 2일 배럴당 63.3달러에서 9월 4일 67.7달러로 올랐다. 같은 기간 경유(황함유 0.001%) 가격은 64.9달러에서 66.7달러로 올랐다.

[자료=하나금융 리서치센터, 페트로넷]

[자료=하나금융 리서치센터, 페트로넷]

정제마진도 크게 올랐다. 석유화학정보매체 플래츠에 따르면 현재 아시아 휘발유(92론) 정제마진은 배럴당 13.2달러로 17개월내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미국으로 가는 유조선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면서 운임료도 크게 올랐다.

일본 니케이에 따르면 유럽에서 미국 동해안으로 가는 유조선 운임지수(월드스케일)는 현재 250을 기록, 8월 하순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많은 유조선이 미국 수출에 사용되면서 유럽과 아프리아간 운임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아시아의 미국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정유업계의 미국 수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도 미국은 주요 수출처 중 한 곳이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올해 1~7월 미국 석유제품 수출량은 2451.3만배럴로 중국 일본 싱가폴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주 수출제품은 항공유와 휘발유다.

석유화학제품 역시 가격과 마진이 크게 오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MEG(모노에틸렌글리콜), BD(부타디엔), SM(스틸렌모노머) 등 기초제품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미국 에틸렌은 전체 설비의 50%(연 1140만톤), PE의 28%(연 450만톤) 가동이 중단됐다. PP 마진은 5년 밴드 상단을 강하게 돌파했다. PE와 PP의 미국 및 유럽 가격은 아시아보다 톤당 110~200달러 높게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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