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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휴대폰 시장, 젊은층 '가성비' 중시…오포(OPPO) 약진

  • 송고 2017.09.06 11:00 | 수정 2017.09.06 08:51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한국무역협회 '중국 휴대폰 시장 분석' 보고서 발간

삼성 6위 머물러…프리미엄폰 시장 아이폰 절대강자

중국 10~20대 젊은층이 자국브랜드 휴대폰에 열광하고 있는 가운데, 중요 이유가 '우수한 가성비'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한국무역협회 성도지부가 발표한 ‘중국 휴대폰 시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소비자들의 브랜드별 보유량은 아이폰(17억1000만대), 화웨이(HUAWEI·13억2000만대), 오포(OPPO), 비보(VIVO)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6위(4억8000만대)에 머물렀다. 특히 작년 1분기 6위였던 오포가 1년만에 비보·삼성·샤오미를 제치고 3위로 약진한 점이 눈에 띈다.

오포와 비보 등 로컬 브랜드의 성장원인은 ‘가성비’에 있다. 2017년 2분기동안 중국시장에서 판매된 휴대폰의 62.5%는 2000위안(한화 34만원) 미만의 중저가 제품이었다.

4000위안(한화 68만원) 이상의 프리미엄폰 판매량은 전체의 6.4%에 불과한데, 이 중 절대다수는 아이폰이 차지했다.

최근 중국소비자 브랜드별 휴대폰 보유량 변화(단위:천만대) (2016.4~2017.6)

최근 중국소비자 브랜드별 휴대폰 보유량 변화(단위:천만대) (2016.4~2017.6)

특히 중국의 16~25세의 청소년 및 대학생들에게서 로컬 브랜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분기 기준 오포 사용자의 43.3%, 비보 사용자의 46.9%가 16~25세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거나 막 시작한 세대들에게 로컬 브랜드가 매력적이라는 해석이다.

지난 1년간 하락한 점유율을 회복해야 하는 한국 휴대폰 제조사의 입장에서는 제품 기종에 따라 고객층을 명확히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중국 고소득층을 공략할 프리미엄급 제품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일반 고객층에 어필할 제품에 대한 판매전략을 구별해야 한다는 것.

실제 올해 2분기 기존 삼성 휴대폰 보유자 중 새 휴대폰으로 다시 삼성을 구매한 충성고객의 비율은 7.2%에 불과했다. 53.4%의 아이폰이나 오포 및 비보의 25~26% 수준보다 낮았다. 브랜드에 대한 신뢰 회복을 통해 충성고객층을 다시 구축해야 하는 실정이다.

아울러 ▲1000위안 미만 ▲1000~3000위안 ▲3000위안 이상 가격대 휴대폰 사용자의 평균 보유 어플(어플레케이션) 수는 각각 ▲38.4 ▲52.3 ▲62.4개로 나타났다. 이는 고가의 휴대폰 보유자일수록 더 많은 수의 앱을 다운로드하고 있다는 뜻이다.

무역협회 성도지부 이원석 과장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폰 어플 없는 삶은 점점 낯설어지고 있다. 고가폰 사용자의 평균 어플 수는 1년 전에 비해 6개 증가한 62.4개에 이른다. 많은 어플을 수용할 수 있는 고용량 프리미엄폰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휴대폰 메이커들이 하드웨어뿐 아니라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어플을 개발해 내장하는 것도 중요한 판매 전략의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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