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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경영효율성 향상 위한 지주사 전환 검토

  • 송고 2017.09.05 17:44 | 수정 2017.09.05 17:45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효성 측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어"

총수 일가 지분율 상승·사업역량 강화 등 지주사 전환 필요성 대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효성]

재계 이목을 끈 효성그룹의 지주사 전환설이 윤곽을 드러냈다. 효성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 것.

효성은 5일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효성의 지주회사 전환 및 인적분할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재계는 올해 조현준 효성 회장 체제로의 전환, 총수 일가의 지분율 상승, 실적 상승에 따른 사업역량 강화 등을 이유로 지주사 전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올해 1월 효성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한데 이어 지난 7월 조 회장은 ㈜효성의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조석래 명예회장에서 조현준 회장 체제로 경영권의 승계 작업이 마무리된 셈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표이사에 조 회장이 선임되면서 효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환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사업부문별로 인적분할해 지주사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올 들어 오너가의 자사주 취득에 속도를 내면서 지분율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8월1일 기준 조현준 회장의 ㈜효성 지분율은 14.27%이다. 조현상 사장과 조 명예회장의 지분율은 각각 12.21%, 10.18%이다. 오너가의 지분율이 37.48%까지 증가한 것. 2013년 오너가 지분율은 32.66%였다.

재계에서는 오너가의 지분 확대가 지주사 전환을 염두해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주회사 지분만 높이면 사업회사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효성의 사업부문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그 규모가 상당히 커진 것도 지주사 전환 이유로 꼽힌다. 효성의 올해 상반기 산업자재, 섬유, 중공업, 무역 사업의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섰다. 화학사업과 건설사업의 같은 기간 매출도 5000억원을 넘어선 만큼 각 사업의 규모가 큰 상황이다.

지난해 효성의 연간 영업이익은 1조원을 넘어섰고 올해도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효성이 현대중공업그룹처럼 각 사업부문을 분할해 지주사가 여러 계열사를 두는 방안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로보틱스를 지주사로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 외에도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세제 혜택도 내년에 끝나 효성그룹의 지주사 전환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지주사의 전환할 경우 대주주의 현물 출자에 대한 양도차익세를 주식처분까지 무기한 미뤄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주사 전환요건 공약 강화도 지주사 전환을 부채질할 전망이다. 지주사 보유 자회사(손자회사) 지분율은 기존 20%에서 30%로 상승하고 부채비율은 200%에서 100%로 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재계 및 증권가에서는 효성이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발표했지만 올해 또는 내년에는 지주사 전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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