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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속 넥슨 지주사 NXC, 비밀의 문 열릴까?

  • 송고 2017.09.06 10:31 | 수정 2017.09.06 10:36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공정위, 넥슨 공시대상기업집단·김정주 대표 총수 지정

계열사 간 거래·총수 본인과 친인척 간 거래 등 공시 예정

넥슨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준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그동안 베일에 싸여왔던 넥슨의 지주회사 'NXC'의 비밀의 문이 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공짜주식을 줘 10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남겨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만큼 앞으로 공개될 김정주 NXC 대표와 주변인들의 지분 보유 현황, 거래 내역에 사람들의 이목이 쏠린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 총액이 5조5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넥슨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하고 김정주 NXC 대표 겸 넥슨 창업자를 기업의 총수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앞으로 계열사 간 거래, 총수 본인과 친인척 간 거래 등을 공시해야 한다.

NXC는 일본 상장법인 넥슨의 최대주주고 넥슨은 넥슨 코리아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넥슨코리아가 다시 넥슨네트웍스, 네오플 등 계열사를 지배하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부인인 유정현 NXC 감사와 NXC 지분의 7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넥슨은 NXC가 일본 넥슨을 소유하고 일본 넥슨이 넥슨코리아를 소유하는 복잡한 지배 구조로 인해 각종 규제를 피하고 주요 경영 활동을 은폐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전문가들은 연매출이 수조 원대에 이르는 국내 기업 가운데 넥슨처럼 1인 지배체제가 이토록 공고한 기업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평가한다.

뿐만 아니라 NXC의 투자회사 중에는 일본, 홍콩, 벨기에 등 외국에 본사를 둔 곳이 여러 곳인데 이는 절세 목적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김 대표는 NXC의 투자전문 자회사 NXMH를 통해 2013년 온라인 레고 거래사이트 '브릭링크'를 인수했으며 같은해 12월 노르웨이의 세계적인 유아용품 업체 '스토케'도 품에 안았다.

또 2014년부터 미국 벤처투자사인 콜라보레이티브 2차 펀드의 파트너로도 참여하고 있다. 이 펀드는 약 33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스타트업 수십 곳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가 투자한 업체를 살펴보면 전기차 업체, 달 탐사 기업, 미래 음식산업에 관련된 업체 등 다양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의 준대기업집단 지정으로 인해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있던 김정주 NXC 대표와 부인 유정현 NXC 감사 및 6촌 이내 가족들이 보유한 재산 관계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더불어 김정주 대표의 비게임분야 투자 현황 흐름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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