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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첸, 'IR미작' 출시…밥솥시장 새바람 일으킬까

  • 송고 2017.09.06 13:56 | 수정 2017.09.06 13:56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IH와 열판으로 나뉜 한국 밥솥 시장에 IR센서로 밥솥의 새로운 기준 제시"

신제품 IR밥솥 'IR미작' 출시…IR센서 포함 IR로드, 차콜 세라믹 코팅이 포함된 신규 내솥 적용

이대희 쿠첸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IR미작' 출시를 발표하고 있다.ⓒEBN

이대희 쿠첸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IR미작' 출시를 발표하고 있다.ⓒEBN

쿠첸이 'IR미작'으로 밥솥시장의 맹주를 노린다. 국내 최초로 IR(적외선)밥솥 라인업을 완성함으로써 IH와 열판으로 나뉜 밥솥 시장에 IR밥솥을 새로운 기준으로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쿠첸은 2020년 목표 매출 3000억원 중 1500억원을 IR밥솥 라인업으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대희 쿠첸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쿠첸은 그동안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덕분에 명품철정 내솥과 스마트가열 등 업계 최초의 기능들을 접목한 제품들을 출시해왔다"며 "그런 제품개발 노력의 산물로 이번 적외선(IR) 센서 신제품인 'IR미작'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쿠첸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밥솥에 IR 센서를 적용해 출시된 명품철정 미작에 이어 이날 IR미작 외 총 7종의 IR밥솥을 대거 선보였다.

IR센서는 비접촉식 적외선 온도제어방식으로 기존 아날로그 센서에 비해 밥솥의 온도 등을 보다 정밀하게 제어해 기존 밥솥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밥맛을 완성시켜준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명품철정 엣지 내솥은 내솥 전체의 화력이 고르게 분포될 수 있도록 IR로드를 적용해 최상의 밥맛을 일정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쿠첸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밥솥에서 제일 원하는 기능은 '밥맛', 그 중에서도 선호하는 밥맛은 돌솥밥(59%), 가마솥밥(31%)이라는 답변을 도출했다. 이런 결과를 반영해 IR미작은 돌솥밥, 가마솥밥을 구현 가능한 IR 센서를 탑재했다. 쿠첸은 IR미작 밥맛을 자체조사한 결과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매우만족 48%, 만족 43%).

쿠첸 IR미작.ⓒ쿠첸

쿠첸 IR미작.ⓒ쿠첸

신제품 IR미작에는 IR센서를 비롯해 3단 IH, 차콜 세라믹 코팅 내솥, 차콜 3중 파워 패킹, 패킹 교체 알림 기능 등이 적용됐다.

가마솥밥, 돌솥밥, 뚝배기밥 등 세분화된 백미 메뉴와 함께 잡곡, 현미 등 곡류별로 세분화된 취사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가마솥밥, 돌솥밥, 혼합잡곡, 일반현미 총 4가지의 메뉴를 간편하게 선택해 취사할 수 있도록 비법 메뉴 기능이 포함됐다.

내솥은 2000도씨 전통 가마솥 용사기법의 명품철정엣지에 IR로드, 차콜 세라믹 코팅이 새롭게 추가됐다. 탈취와 향균에 좋은 참숯 성분 함유로 원적외선 방출량이 증가해 밥맛은 더욱 좋아지고 강한 내구성을 지닌다.

IR미작에 적용된 IR로드는 내솥에서 발생하는 열을 내솥 전체에 빠르고 일정하게 전도시키는 패턴 디자인으로 고화력의 강력한 대류를 만들어 뛰어난 밥맛을 구현한다.

3중 차콜 파워 패킹으로 항균 탈취 기능이 추가돼 더 위생적이며, 뚜껑을 본체에 보다 강력하게 밀착시켜 보온 시에도 갓 지은 듯한 밥맛을 유지시켜준다. 뿐만 아니라 패킹을 교체할 시기가 되면 패킹교체 알리미가 자동으로 알려줘 편의성도 높였다.

디자인에서도 차별화를 뒀다. IR미작은 스퀘어 디자인을 적용한 밥솥이다. 메탈릭 컬러에 면과 선을 절제한 밥솥 전면부가 돋보인다.

특히 이번 IR미작은 음성인식기능이 적용된 모델도 함께 출시된다. 소비자가 지정된 명령어를 말하면 음성으로도 조작이 가능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IR미작은 △원터치 분리형 클린커버 △원터치 자동 스팀세척 △20중 안전장치 △음성 내비게이션 등 사용 편의성을 높인 최신 기능을 갖췄다. 또한 대기전력차단, 3중 스마트 보온 시스템 등의 기능을 갖춘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다.

IR미작은 기본형 10인용과 음성인식기능형 10인용 총 2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70만원대다.

이재성 쿠첸 사업부장은 "쿠첸이 국내 최초로 적용한 IR센서는 IH와 열판으로 나뉘었던 기존 밥솥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명품철정 미작에 이어 이번 IR미작 출시를 시작으로 IR밥솥 라인업을 강화해 차세대 밥솥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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