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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 '미래먹거리' 팜오일… "인니 수요 주춤...단기적인 영향"

  • 송고 2017.09.07 00:00 | 수정 2017.09.07 17:24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인도네시아 6월·7월 팜오일 생산량 증가…현지 수요는 소폭 감소

"수확시기로 생산량 많아져"…동남아 및 제3국 거래도 점차 확대

삼성물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팜오일 농장.ⓒ삼성물산 상사부문 블로그

삼성물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팜오일 농장.ⓒ삼성물산 상사부문 블로그

포스코대우와 삼성물산, LG상사 등 국내 종합상사들이 '미래 먹거리'로 꼽은 팜오일 사업의 최대 수요처인 인도네시아 수요가 최근 주춤했다. 상사업계는 팜오일을 대부분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들에 공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생산규모가 적고 단기적인 시장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상사업계는 인도네시아는 물론 제3국 수요 증가 추세에 점진적으로 수요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7일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올해 7월 인도네시아 팜오일(CPO, Crude Palm Oil) 생산 규모는 350만t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 320만t 대비 약 30만t 늘어난 수준이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7월) 280만t 대비 70만t, 지난해 6월 246만t보다는 104만t 증가했다.

반면 7월달 인도네시아 현지 팜오일 수요는 85만t 규모로 지난 6월(약 94만t)보다 약 9만t 감소했다. 대신 해외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제3국의 팜오일 수출량은 7월 240만t으로 전월 220만t 대비 약 20만t 가량 늘었다.

현지 업계에서는 팜오일 수확시기에 맞춰 생산량이 반짝 상승했다고 분석했으나, 하산 하스릴 시에가르(Hasan Hasril Siregar) 인도네시아 팜오일 연구소(Oil Palm Research Institute) 이사는 "최근 인도와 중국, 유럽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인도네시아 팜오일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내 팜농장을 직접 운영하며 인도네시아 현지에 팜오일을 판매 중인 포스코대우와 삼성물산, LG상사 등 종합상사업계의 향후 시장 공략에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팜오일은 팜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식물성 기름으로 상사들은 팜오일을 식용유, 화장품, 의약품, 윤활유, 바이오디젤 등을 생산하는 현지 업체들에 대부분 공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매년 팜오일 수확시기는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앞서 7월~8월 수확량이 많았으며 현지 수요 감소는 단기 시황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관측하며 점진적으로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08년 7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소재 팜농장을 인수하며 종합상사 중 최초로 팜오일 사업에 진출했다. 연간 10만t의 팜오일을 생산하고 있는데 인도네시아에 전량 공급하고 있다.

최근 LG상사는 팜오일 생산량을 연 8만t에서 11만t으로 늘리기 위해 증설 공사를 시작했다. 내년 상반기 까지 팜오일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향후 3국 수요증가 추세에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G상사는 2009년 인도네시아 서부 칼리만탄주에 있는 팜농장을 인수했다. 이후 2012년 현지에 생산 공장을 세웠다.

포스코대우는 최근 팜오일 소량 생산에 돌입했다. 다른 상사들에 비해 생산규모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 완공된 팜오일 생산공장의 시험생산을 마치고 올해 중반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계 팜오일 수요량은 약 6000만t에 이르느데 국내 업체들은 생산한 팜오일을 현지 가공업체들에 대부분 공급하고 있다"며 "최근 수요 감소세는 시장상황 등에 따른 일시적인 추세로 보이고 생산규모가 적어 우려할 수준은 아니며 말레이시아, 유럽 등 제3국으로 수요도 꾸준히 공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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